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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한장으로 소개하기: RESUME

예시를 통해 알아보는 영문 이력서 작성법

by 윤동구리

영문 이력서는 뭐가 다를까?


보통 경력 10년 당 이력서 1 페이지를 작성하며 불릿 포인트를 사용해서 음슴체로 쓴다. 문장 끝에 온점(.)은 추가해도 안해도 되는데 한 번 추가했으면 계속 추가하고, 안썼으면 계속 쓰지 말자. (난 썼다)




내가 사용한 resume format



Education


전공마다 상이하지만 나는 Bachelor of Science여서 BS in 전공(major)으로 적었다.

졸업할 때 최우등졸업 혹은 우등졸업을 했다면 Honors에 표시해주면 된다.

나는 부전공을 해서 하단에 minor in 부전공으로 별도로 적어줬었다.

수상 경력이나 교환학생 등 강조하고 싶은 외부 활동은 따로 적었다. 꼭 필요한 영역은 아니며 본인이 강조하고 싶은 내역에 따라 자유롭게 변경해도 좋다.

영문으로 적으려니 헷갈리는 부분이 많았는데 졸업증명서 및 성정증명서의 영문 버전과 동일하게 적었다. 해당 서류들은 나중에 제출하니 워딩을 맞춰주는 게 좋다.



Work Experience


우리 회사만의 직급 체계가 있는데 타 회사에서 통용되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직급(대리)으로 표시했다. 정확하게 영어로 대체 할 말이 없어서 Associate Product Manager 같은 식으로 의역했다.

나는 한 회사에서 직무를 변경하여 볼드체로 회사 명을 적고 그 하단에 두 개의 직무를 적었다.

하나의 직무 당 3~4개의 불릿 포인트, 불릿 포인트 당 1~2 줄 정도로 적는 게 좋다.

여러 내용을 합쳐서 하나의 불릿으로 만들기도 했고, 큰 이야기를 여러 개의 불릿으로 나누기도 했다.

담당한 업무와 그 결과를 중심으로 적었다.

결과는 'XX% 매출 증가'와 같이 수치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으나 불가하다면 '업무 효율성 제고'와 같이 정성적인 결과를 적어도 괜찮다.

누군가를 멘토링하거나 조직을 이끌었다면 해당 내용을 넣자.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Oversaw operations of XX, ensuring adequate inventory level and achieving an impressive XX% sell-through and a X% increase in sales.
Initiated projects to develop XX tools resulting in a X% increase in customer engagement; led a cross-functional team of X members.



Additional Information


나는 외국어와 자격증이 내 강점이라고 생각하여 추가했으나 필수 사항은 아니다.

What will you contribute는 MBA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이기에 이를 보여줄 수 있는 Volunteer는 꼭 추가했으면 좋겠다.

Education 부분에서 extracurricular activities를 적기는 했으나 나는 졸업한지 n년이 지나 졸업 후 활동은 별도로 적었다.

해당 영역에 쓸만한 내용이 별로 없다면 TedX, Coursera, 학점은행제 등을 통해서 수업을 듣는 것을 추천한다. Academic readiness와 관심을 보여줄 수 있다.




영문 이력서 팁


1. 영문 이력서를 처음 작성하는 것이었기에 형식 외에도, 어떤 내용을 담아야 압축적이되 구체적으로 나를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됐다. 내가 해온 업무들을 쭉 나열해서 써 본 뒤 수치화 할 수 있는 것들을 선별하고, 해당 내용들을 중심으로 업무를 그룹핑했다.


2. '매출 자료 작성‘은 크게 중요한 정보가 아니다. 루틴하게 한 업무는 제외하고 크게 임팩트를 남긴 프로젝트 위주로 적는게 좋다. 다만 Sales report가 C-level 혹은 파트너 사에게 보고하는 용이라던가 혹은 보고서에서 중요한 부분을 지적해 다른 프로젝트에 영향을 줬다거나 하는 등 영향이 있었다면 추가하자.


3. 나는 이력서를 작성한 후 Ringle을 통해서 업무 경험이 있는 분들한테 첨삭을 받았다.


4. MBA 이력서에서는 집중해야 하는 부분이 조금 다르다. 회사에서는 바로 사용 가능한 skillset을 강조해야 하는 반면, MBA는 value를 조금 더 강조하는 게 좋다. 예를 들어 회사 이력서에는 Confluence, Jira 등 협업 툴을 사용할 줄 아는 것을 강조하는 게 좋겠지만, MBA 이력서에는 협업을 할 줄 아는 리더십이 있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게 낫다.


5. 동일한 이야기라도 어떻게 framing 하느냐에 따라 다른 이야기가 된다. 계약을 이끌어낸 경험은 일에 대한 집착을 보여주기도 하고, 협상능력을 보여주기도 하고, 업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나타내기도 한다. 나는 각각의 불릿마다 다른 능력을 보여주고자 했다.




영문 이력서 양식


나는 Berkeley Haas에서 제안한 템플렛을 사용했다. 학교마다 다양한 템플릿을 제공하고 있고 그 중에 무엇을 사용하더라도 큰 이슈는 없지만 가독성이 좋은 것을 선택하자.


Berkeley Resume Template


Harvard Resume Template


University of Chicago Resume Templ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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