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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도 작가 Aug 22. 2022

고3 담임 함께 꿈 찾기

교단 일기

3월이 엊그제 같은데

8월 요즘 수능 원서를 접수한다.


꼬박 12시간을 근무하고

배가 고파 집으로 퇴근하며 돌아오는 길

아이들의 진로가 거리에 펼쳐지며

때로는 알 수 있는 길

때로는 알 수 없는 길로

안내를 한다.


내가 진정으로 무엇이 되고 싶은지

내가 진정으로 어떤 일을 하며 하루를 보내고  싶은지..

나도 꿈이 있었고 고민이 많았다.

이제

그들은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한 발자국 더 가까이 올라서는 길이다.

내가 먼저 올라가 봤으므로

살며시 안내해 주고 있을 뿐이다.

선택의 몫은 그들의 것!


나도 그러고 보면

진정으로

선생님이

국민학교 3학년 5반 31번 내 일기장

그토록 되고 싶었던

소녀였다.

그리고 꿈을 이뤘다!

포기하지 않았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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