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아저씨가 왔다.."
집 근처,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한 대학교.
대학생들을 자주 마주치며 개강을 실감했다.
"부럽당.."
"공부는 힘들겠지만.."
"술 마시고.. 연애하고.."
"학식도 싸게 먹고.."
"잠깐, 학식..?"
"학식이라면.."
"나도 그냥 먹을 수 있잖아?!"
나는 마흔 살의 나이로 용감하게 대학교로 향했다.
"이유는?!"
"학식 먹으러!"
두리번두리번,
3~4번쯤 어리바리 까다 학생식당에 도착.
사람도 별로 없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시작했다.
"4000원대에 이 퀄리티리니.."
"대학은 아직 따뜻하구나아.."
그렇데 엇?!
점점 학생들이 몰려오며, 식당이 북적거렸다.
"힐끔힐끔.."
"눈치 눈치.."
"나만 30ㄷ, 아니 40대지?"
"이럴 때 필요한 건, 마스크!"
"아.. 그럼 밥은..."
"..."
허겁지겁..
그래도 맛있게 한 끼를 해결했는데,
밖에 나오니 바로 옆에 교직원 식당을 발견했다.
"저긴.. 40대, 50대도 있잖아?!"
"교수님 안녕!"
"다음엔 같이 먹어요~"
하지만..
교직원 식당에 외부인은 출입 금지라고 쓰여 있었다.
"..."
"교수님 미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