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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앤더슨 Dec 29. 2022

심각한 데일리 과제 중독입니다.

그래서 제 병명이 뭔데요..? [코드스테이츠 PMB 16기 W1 회고]

"몰입"한다는 게 이토록 무서운지 몰랐다.

내가 여가생활 하나 없이 1주일이 이렇게 빠르게 지날 줄 알았을까? 


하루마다 명확한 목적과 목표가 있다 보니 어떻게 시간이 흐르는지도 모를 정도로

빠르게 지나간다. 그동안 얼마나 내가 나태했는지도 잘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이번 주를 정리하자면 정말,

"데일리 과제와의 전쟁"

이라고 밖에 할 말이 없다.


심각한 데일리 과제 중독, 다음 주는 위클리 과제까지 와!













데일리 과제야 말로 "몰입학습"의 정수인 것 같다. 


여기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한

데일리 과제란?


코드스테이츠 프로덕트 매니저 부트캠프에서 당일 학습한 내용을 토대로

하루에 하나씩 프로덕트를 분석하고 블로깅하는 것을 말한다.

 

학습한 내용을 토대로 프로덕트를 분석하고 블로깅..

저것이 정말 체득과 몰입의 액기스라고 생각한다. 


집중력 바닥으로 넷플릭스 드라마 하나를 다 보는데도

북 치고 장구치고 집중 못하고 산만 그 자체인 나란 존재

3시간 30분을 그 자리에서 블로깅을 하고 숨 쉰 채 발견..


살아는 있어요

















내가 생각한 것에 대한 근거를 갖추기 위해 엄청나게 데이터를 찾아 뛰고,

좋은 문장으로 다듬기 위해서 또 뛰고,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시각 자료를 만들기 위해서 뛰고..

정말 열심히도 달렸다. 


너무 집중한 나머지 정신을 차리고 나니 입에서 피맛 같은 것이 났다.

와 이런 일이 생길 수도 있구나 했다.

알고 보니, 집에서 환기를 시켜놨고 그날은 역대급 미세먼지들이 세상을 덮친 날이었다.

그냥 미세먼지의 맛이었다. 


그런데 나만 이렇게 집중하고, 정신 못 차리는 것은 아니었다.

함께 달리고 있는 동기 분들도 역시 이 데일리과제의 심도 깊은 맛에 취해

늦은 밤까지 작업을 하고 몰입을 했다.


처음 먹어보는 데일리 과제의 맛에 감격한 16기









이렇게 무언가를 몰입하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같이 많은 것들을 느끼고 있는 동기들이 있다는 사실에

많이 자신감도 생기고, 위안이 되기도 한다. 


또 하나 느낀 거지만, 정말 열정적인 동기분들이 많다.

질문 하나하나, 글 하나하나에 정말 많이 배운다.

본의 아니게 나도 그룹 세션 도중 질문을 많이 받게 됐는데,

질문으로 얻어터진다는 게 뭔지 처음 알았다.


내 거친 생각과 불안한 답변과 그걸 지켜보는 동기분들













나의 의견이나 아이디어에 궁금해주는 것에 매우 감사함을 느꼈다,

그런 고마운 마음들에 보답할 수 있게끔 더 많이 알고, 잘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생각했다.  


정말 정신없이 흘러간 한 주였다.

KPT를 통해 이번 주를 돌아보고, 다음 주에 대한 방향 설정도 해보자.





KeeP


- 긍정적인 피드백 하기/듣기 

여기서 내가 말하는 긍정적인 피드백은 좋은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 혹은 내가 더 발전할 수 있는 모든 말을 말하는 것이다.

실제로 나의 페어분께서 나의 부족한 부분을 말씀해 주셔서 그것을

보완하고 고민하는 데에서 벌써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데일리 과제 블로깅 댓글에 글 쓰는 솜씨가 좋다고 해주시는 분이 계셨다.


나 죽어욧










- 다양한 서비스를 검색하고, 접해보기

다음 주에 위클리 미션을 위해서도, 그리고 넓은 인사이트를 갖추기 위해서도

다양한 도메인의 다양한 서비스를 찾아보고 공부하고 있다. 


- 부트캠프는 단거리가 아닌 마라톤, 체력이 답이다! (주 3회 운동)

부트캠프는 완주가 최우선이다. 과정을 건강하고 파이팅 있게 수료하기 위해서

꾸준히 운동하고 있다. (다행히 원래부터 하고 있었다.)  


- 내가 세운 데일리 플래닝은 책임지고, 잘 준수할 것

첫 주 버프라서 그런가, 이번 주는 내가 세운 계획대로 잘 진행될 수 있던 것 같다.

나와의 약속! 계속 잘 지켜나가도록 하자.

(데일리 과제에 과투자되는 시간을 제외하면..)



Problem


- 데일리 과제에 대한 시간 과투자.?

데일리 플래닝에서 계획한 시간보다 늘 오래 걸리고, 다음 계획에 지장을 준다.

내가 만족할 만한 내용과 분량의 글이 아니어도 어느 정도 타협하고,

다른 계획에 지장을 줄 만큼 투자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 


- 데일리 스터디의 구체적인 방향성

아티클, 인사이트, 서비스 분석 등 얼버무리며 데일리 스터디를 진행하였다.

그리고 데일리 과제에 밀려 거의 하지 못한 경우도 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할 것이고, 얼마큼 할 것인지 정하자.


빌렸는데 왜 읽지를 못해















Try


- 위클리 과제 준비. (서비스 탐구)

W2부터는 약 7주간 한 프로덕트를 집중적으로 탐구하게 될 텐데,

그만큼 내가 잘 분석하고, 기존 인사이트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뭐가 있을지

충분히 고민해 보고, 잘 정해보자.


- 다음 주부터는 브런치에서 블로깅 연재하기

(티스토리야 눈 감아..) 

셀프 브랜딩과 내가 작성하고자 하는 글의 방향과 뉘앙스가 브런치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미 티스토리 브런치 둘 다 글을 작성하고 있지만. 브런치는 아직 작가 선정이 되지 않아

이 글은 나 혼자 본다..

다음 주에 부디 브런치 작가로 찾아뵙기를 바랍니다.

(이 글은 성지가 되었습니다.!)




제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

그리고 이번 주를 저와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


사 고 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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