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곳에서 더 이상 뛰어내리지 못하게 됐다.

by 일상
[Space at Space] 2016, 72.7cm×60.6cm, Oil on canvas

높은 곳에서 더 이상 뛰어내리지 못하게 됐다.


어릴 적엔 구름다리에서 폴짝 뛰어내리기도 하고

그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롤러코스터는 두 번씩도 탔다.


새로운 건 고민보다 행동이 앞섰는데


이제는 높은 곳은 공포가 되어 굳이 올라가지도 않는다.


도전은 활력이 되었지만 실패라는 현실은 늘 존재했고

그 실패를 경험하면 나는 세상 속에서 좀 더 작아졌다.


"이게 현실인가?, 나는 사실 특별한 사람이 아닐지도 몰라."


실패가 더욱 두려워지는 요즘이다.


현실이란 뭘까

마주 보지 않았을 땐 드러나지 않는 걸까


도전은 발전을 주긴 했지만 그 좌절감과 견뎌야 하는 아픔도 함께 존재한다.


"이대로, 살아가도 문제없을 텐데"


하지만 멈춰있는 것 또한 두렵기에


오늘도 현실이란 벽에 계란 하나를 던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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