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곳에서 더 이상 뛰어내리지 못하게 됐다.
어릴 적엔 구름다리에서 폴짝 뛰어내리기도 하고
그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롤러코스터는 두 번씩도 탔다.
새로운 건 고민보다 행동이 앞섰는데
이제는 높은 곳은 공포가 되어 굳이 올라가지도 않는다.
도전은 활력이 되었지만 실패라는 현실은 늘 존재했고
그 실패를 경험하면 나는 세상 속에서 좀 더 작아졌다.
"이게 현실인가?, 나는 사실 특별한 사람이 아닐지도 몰라."
실패가 더욱 두려워지는 요즘이다.
현실이란 뭘까
마주 보지 않았을 땐 드러나지 않는 걸까
도전은 발전을 주긴 했지만 그 좌절감과 견뎌야 하는 아픔도 함께 존재한다.
"이대로, 살아가도 문제없을 텐데"
하지만 멈춰있는 것 또한 두렵기에
오늘도 현실이란 벽에 계란 하나를 던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