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
아이와 과자, 음료
무인 결제 후 카드를 두고 나왔다.
하루 지난, 어제저녁
2건의 결제내역 문자로 깨달은 카드분실.
첫 번째, 결제 승인
두 번째, 결제 승인
카드 정지, 경찰 신고
그리고 오늘 세 번째, 승인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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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으로
카드 한 장에
흔들린 하루
분노보다 먼저 든 건
허무함이다.
결제된 시간으로
그 사람은 게임을 했을까
도망치듯 앉아 있었을까.
하루를 읽고, 마음을 다독이는 사람. 현재는 만4세 아이의 하루를 읽고, 엄마의 삶을 다독입니다. 그렇게 오늘을 배워가는 하루다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