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by 장작

숨을 내쉰다

어딘가에 있던
따뜻한 기척
말없던 온기
숨이 흐르고
손이 닿던 자리
나는 그것들을
분명 지나왔다

다시 올까
너였던 것
나였던 것
그늘에 스며든 햇살들
조용히 되새긴다

주고 싶었지만
손에 쥔 것 없던 시절
작고 서툰 마음뿐

알고 있을까
그것들이 어떤 의미였는지
항상 무거웠음을
알고 있을까

숨을 들이쉰다


- 첫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