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동호의 소설 실미도를 읽고 소록도의 생체실험과 참상을 기록한 책을 읽었다. 이청준의 당신들의 천국이라는 책도 있다. 내가 젊어서 내교회 여자청년 이연희가 병원 간호사로 있어서 그곳에 휴가를 받아 거기서 자면서 지낸 적이 있다. 그때 누가 오토바이로 그곳을 구경시켜 주었는데 교도소등 여러 곳을 보게 되었다. 왜 소록도에 교도소가 있는가 의아해했다. 소록도는 아름다운 섬이다. 중앙에는 소록도공원이 있어서 아름답게 꾸며놓았다. 거기에 무거운 바위를 보면서 어떻게 이것을 옮겼을까 하는 생각을 가졌다.
신혼여행으로 소록도를 다녀왔다. 거기에 이흥수집사님도 있었다. 광주 가난 안교회에 있을 때 소록도 동성리교회로 학생들을 데리고 수련회를 간 적이 있다.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는데 거기에 장로님이 크게 화를 내는 것을 보았다. 최근에 소록도를 가보았는데 국가에서 좋은 시설을 짓는 것을 보게 되었다. 소록도는 이제 관광코스로 개방되고 있었다. 그 안에까지 들어가려면 검문이 필요하다. 소록도의 애환을 잘 표현해 놓았다. 백동호만의 필치로 그의 삶이 교도소의 밑바닥 생활을 했기 때문에 실감 나게 그려 놓았다. 그리고 소설적인 깊이도 있게 서술해 놓았다. 오늘 설사가 있어서 몸이 좋지 않았지만 이 책이 흥미로워서 책을 놓을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이춘상이 소록도 일본원장을 살해한 사건은 유명한 사건이고 얼마나 나환자들이 처참한 삶이 있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거기에는 교회도 많고 신앙생활도 열심히 하는 것을 보게 된다. 내가 아는 목사가 중앙리교회 목사를 했다. 천주교도 있다. 그때 여자청년이 나를 잘 배려해 주어 잠자리도 마련해 주고 안내를 해주었다. 그가 그곳을 떠났는데 연락처를 알지 못해 연락을 하지 못했다. 알았으면 인연이 되어 결혼도 가능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