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작천 시제를 추도예배로 지내고 나서 작은 아버지로부터 이 책을 받았다. 처음에 한자가 있어서 읽기가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래도 나의 선조의 일대기를 읽어야 한다는 의무감과 호기심에 읽기 시작했다.
황대중 선조는 방촌 황희선조의 5대손으로 1551년-1597년으로 47세로 돌아가셨다. 어머니 강 씨의 학질을 고치기 위해 허벅지살을 베어 줌으로 치유가 되었고 이순신휘하에 들어가 임진왜란 때 싸우게 되었으면 남원전투에서 총탄에 맞아 전사하였다. 이순신의 진중에서 활약하던 중 총탄에 오른쪽 다리를 관통하여 다리를 절게 되었다. 그래서 효건과 충건이라고 하여 양건당이라 불린다.
400년 전의 선조의 아름다운 모습을 돌아보게 된다. 그는 신마를 얻었고 신검을 얻어서 장수로서의 활동을 하게 된다. 그이 애마는 일본군이 칼을 들어 죽이려 할 때 발로 어깨를 찼고 허리를 차고 이빨로 물어뜯어 주인을 살려주었다. 그리고 양건당이 죽었을 때 김완장군을 통해 그의 시체를 말에 실어 남원에서 작천까지 300리 약 120킬로를 싣고 오게 되었다. 그리고 식음을 전폐하고 3일 후에 죽게 되었다. 그래서 작천 구상리에 양건당 애마지총이라는 말무덤을 만들어 그의 높은 뜻을 기리고 있다.
이순신의 14대손 이응렬과 황대중의 13대손 황의진 황의식이 만나서 이순신의 아들 이 회와 황대중의 아들 정미가 아버지의 우의를 기렸는데 384년 만에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아름다운 선조 황대중 양건당의 정신을 다시 생각하면서 선조에 부끄럽지 않은 후손이 되리라는 다짐을 하면서 이런 효도와 충신의 교훈은 성씨를 떠나서 모두에게 귀한 교훈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이 글을 쓴 차봉근 씨는 과거에 도의원도 하시고 강진에서 목회할 때 안면이 있는 분이다. 우리 황 씨의 자랑이요 강진의 자랑인 양건당선생의 책을 발간해 줌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