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좋은 평론집을 만나게 되었다. 그동안 내가 썼던 서평이 얼마나 부족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시와 소설에 관한 예리하고 짜임새 있게 평론을 해놓았다. 누구도 추종할 수 없는 좋은 내용이다. 애도의 공동체는 우리 시대의 아픔인 세월호를 소재로 한 소설이다. 진정한 애도란 어떠해야 하는가를 말하고 있다.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는 말에 대한 사유와 애도의 윤리를 환기시키면서 애도란 망각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영원히 기억하기 위한 작업이란 것을 일깨우는 감동적인 작품이다. 인간의 ‘말’을 통해 전해지는 사회적 공감과 가치를 환기하면서, 틀에 박힌 위로의 말이 아닌, 온기를 담은 애도의 말로써 타인의 고통을 소통 가능한 지평으로 확장하고 있다. “
신춘문예 당선 시를 진단한다는 어떻게 해야 신춘문예에 등단하고 신춘문예의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말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서평의 진수를 맛보고 큰 도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