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2026.2.12. 태수, 페이지2북스, 2024
자유 논제
1. 여러분은 이 책을 어떻게 읽었는지 소감을 나눠 주세요.
그래서 어른이 된 나의 목표는, 아니 꿈은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다. 불행해지지 않는 것이다. 아프지 않고 매일을 별 탈 없이 마무리 할 수 있길 바란다. “ 오늘 저녁은 뭘 먹지?”라는 사소한 고민에 시간을 충분히 써도 괜찮은 지금이, 조금 더 지속되길 바란다. 행복이 더 많아진 삶이 아니라 불행이 더 줄어든 삶이다.(p.6)
2. 책 속에 인상 깊은 문장이나 내용을 소개해 주세요.
3. 다정함은 체력에서 나온다는 말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은 무엇인가요?
다정함은 체력에서 나온다. 달달한 사랑이나 찐한 우정도 결국 다 건강해야만 가능했다.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사람에겐 부모도 부부도, 결국은 남이다.(p.19)
근육의 크기만큼 다정함의 크기도 커질 것이다. 단단해진 복근과 허벅지는 말랑해진 내 마음도 다시 견고하게 고쳐놓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도 내일도 플랭크를 하며 아내에게 물을 것이다.(p.20)
4. 우리가 하는 말은 힘이 있다. 그 말을 내가 나에게 했을 때 더욱 그렇다. 여러분은 말의 영향력을 경험한 적이 있나요?
말에는 분명 힘이 있다. 그것이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말은 머리 위의 천장이 되어 우리의 한계를 정의 내리는 굳건한 벽이 된다. 그래서 우리는 말을 잘해야 한다. 남에게 잘해야 하는 것 만큼이나 나에게도 꼼꼼히, 계산적으로 잘해야 한다.
말 한마디로 모든 게 변하진 않겠지만 말 한마디로 내 마음만은 바꿀 수 있으니까. 포기가 도전이 되고 한계가 가능성이 되고 겸손이 자신감이 될 수도 있으니까.(p.62)
5. 자신에게 선물하는 순간부터가 어른이라는 말에 공감하시나요?
근데 자주 웃는 놈이 좋은 인생이었어. 그러니까 인생 너무 아끼고 살진 말어. 꽃놀이도 꼬박꼬박 댕기고. 이제 보니 웃음이란 것은 미루면 돈처럼 쌓이는 게 아니라 더 사라지더라.“
희생은 아름답지만 지속되어서는 안 된다. 우린 참고 억누르는 것이 어른스러운 것이라 배워왔지만, 사실 아무도 자신의 자식마저 그런 인생을 살길 바라지는 않는다. 어른이란 자신을 가장 먼저 포기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자기 자신에게까지 선물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p.71)
6. 무례함과 솔직함의 차이는 어디에 있는가?
무례함과 솔직함의 차이 또한 거기에 있었다. 무례함은 타인을 상처 내는 데 쓰이지만 솔직함은 오히려 상처를 고백할 때 쓰였다. “솔직히 그거 누가 못하냐.”라는 무례한 비난이 아니라, “요즘은 솔직히 네가 정말 부럽다.”라고 말하는 바른 고백이 솔직함의 참모습이었던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그는 끝까지 단 한 번도 솔직하지 못했다. 매 순간 나약했고 무례했다.
솔직함의 가치는 날이 갈수록 상승하고 있다. 모두가 솔직함이라는 단어를 방패 삼아 타인을 상처 내고 자신의 상처는 치사하게 숨긴다. 또한 친절한 사람들을 보며 위선자, 겁쟁이, 진짜 속마음마저 숨기는 겁보라고 격하한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p.131)
7. 어른에게도 어른이 필요하다는 말에 공감하시나요?
한명의 어른은 하나의 도서관 같다고 한다. 인생의 지혜는 세월의 깊이와 비례하기에 어른의 삶 속에는 돈주고도 살 수 없는 철학이 많다는 의미다. 그러나 요즘은 도서관이 가장 느리다. 새로운 정보는 언제나 인터넷에서 시작되고 단물 빠진 뒤 뼈만 남을 때쯤 도서관에 도착한다. 그래서 요즘 어른들은 아는 것도 많지만 모르는 것 또한 너무 많다. 그날 아빠의 말이 유독 소년 같았던 이유다. 그런 연유로 알게 된 것이다.
내가 아빠의 아빠가 되어줘야 할 때도 있다는 걸.
어른에게도 어른이 필요하다. 만 19세가 넘은 모두를 어른이라 공인하기에 세상은 너무 빠르고, 어렵다. 심지어 더 가파른 속도로 어려워질 것이다. 그렇기에 우린 서로가 서로의 어른이 되어줘야 한다. 다시 한 번 소년 같은 아빠가 될 기회를 줘야 하고 신입사원 같은 부장이 될 용기도 가져야 한다.
어른이라는 이유로 모든 것을 책임지기에 나는, 아빠는, 그리고 우리는 여전히 너무 어린다.(p.143)
8. 꾸준함은 하나의 재능이 될 수 있나요?
세상에는 메달이 없는 레이스가 더 많다. 누군가는 그딴 걸 왜 하냐고 묻고 또 누군가는 그래서 뭐가 남았나고 따진다. 매 순간 효용을 증명해야 하는 세상이기에 우린 점점 더 아무것도 하지 않게 된다. 꾸준함을 미련함이라 비웃으며 묻는다. “그렇게 열심히 해서 남는 게 뭔데?” 정작 아무것도 남기지 못한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너인데.
미련해서 꾸준한 게 아니라 흔들리지 않아서 꾸준할 수 있다. 무언가를 남겨야 해서 열심히 사는 것이 아니라 삶을 낭비하고 싶지 않기에 열심히 산다. 그렇기에 꾸준함이란 미련함이 아닌 단단함이다. 요란한 세상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내 삶을 사는 튼튼한 태도다.
무언가를 지속할 수 있다는 건,
생각 이상으로 단단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증거다.(p.169)
9. 성공은 어렵다. 쉬운 건 성공이 쉽다는 말 한마디일 뿐이라고 한다. 성공은 무엇일까요?
희망을 파는 것이 결코 나쁜 일은 아닐 것이다. 아니 솔직히 이로운 일에 가까울 것이다. 희망만큼 요즘 세상에 절실한 가치는 많지 않을 테니까. 그러나 ‘책임지지 못할’ 희망을 파는 것은 악질 행위다. 타인의 인생을 담보로 자신의 지갑만 채우는 이기적인 행위다.
그래서 우린 좀 더 신중하게 희망을 사야 한다. 그 잘난 비법들을 왜 생면부지인 나에게만 이토록 쉽고 저렴하게 알려주려 하는지, 한 번 쯤은 고민해봐야 한다. 단순히 돈을 아끼기 위해서가 아니라 돈보다 더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 그들을 의심해야 한다. 내 감정과 시간, 그리고 희망이다.
슬프지만 성공은 어렵다.
쉬운 건 성공이 쉽다는 말 한마디일 뿐이다.
인생에도 족보가 있다는 간편한 한마디에 쏟아붓기에 우리의 시간과 감정은 너무 소중하다.(p.192)
선택 논제
1. 나에게 잔소리하여 말려 죽이려 하고 갑질하는 사람을 만나면 어떻게 하나요?
진짜 사이코패스는 감옥에 있지 않다. 그들은 학교와 회사와 가정과 동호회 안에 있다. 더 섬찟하고 더 똑똑한 모습으로. 그런 사람들에게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나는 도망치는 것 밖에는 알지 못한다. 나약해서, 부족해서가 아니라 살기 위해 도망쳐야 할 때도 있으니까.
물론 누군가는 이런 것도 못 견디는 놈이 도대체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냐고 또 훈계를 놓겠지만, 유명 격투기 선수조차 말하지 않았나.
“칼 든 사람을 어떻게 이겨요. 도망쳐야지.”
프로 격투기 선수조차 칼 든 상대에게는 답이 없다.
그리고 세상에는 손보다 입으로 칼을 들고 사는 사람이 더 많다.(p.85)
나 자신을 자책한다
도망친다
저항한다
2. 인생은 최선을 다해도 실패할 수 있다는 말에 찬성하나요?
그러니 여러분 자책하지 마십시오. 세상엔 여러분 탓이 아닌 실패도 많습니다. 그냥 계속하다 보면 평소와 똑같이 했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위로와 보상이 찾아올지도 몰라요. 저에게 동백이가 찾아온 것처럼요.”
그의 말처럼 절망이 넘치는 시대, 우린 좀 더 운의 힘을 믿어야 한다. 최선의 선택을 하고 최선의 노력을 해도 원하지 않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당연한 진실을 받아 들여야 한다. 실패는 온전히 당신의 것이 아니다. 최선을 다한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들에게 “네 탓이 아니야”라는 말을 좀 더 넉넉하게 건넬 줄도 알아야 한다.(p.92)
찬성
반대
3. 우울해 죽겠는데 배가 고파요, 잠도 오고요 이처럼 정신과 육체는 연결이 되어 있나요?
당연하게도 마음에는 색깔이 없다. 모양도 없고 크기도 없다. 그래서 내 마음에 난 상처가 얼마나 큰지, 내 마음에 패인 주름의 깊이는 또 얼마나 깊은지 나로서도 가늠이 안된다. 내 마음에 대해 알 수 있는 유일한 힌트는 아이러니하게도 신체의 상태뿐이다.
충분히 잤는데도 피곤하다면 마음이 지쳐 있다는 증거다. 먹어도 먹어도 텅 빈 허기가 찾아온다면 마음 한구석에 거대한 구멍이 나 있다는 증거다. 그렇다. 볼 수는 없어도 알 수는 있다.(107)
그렇다
그렇지 않다
※ 토론하고 느낀 소감을 나누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