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을 갖겠다는 마음
어느 순간부터 지금까지
꽤 오랜 시간 동안
방황을 했다
방황이라는 말의 의미 그대로
나는 분명한 방향도 없이 그저 헤매고 있었다
나는 어느 쪽이든
분명한 쪽으로 가고 싶었다
그래서
자신이 하고 싶은 걸 찾기 위해 배낭여행을 떠나는 사람들,
혹은 정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치열하게 사는 사람들,
또는 커다란 목표가 없어도 하루하루의 행복을 쌓아가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너무 부러웠다
자유로움, 몰입, 평온함
그 무엇 하나 제대로 갖지 못한 나였다
핑계를 대려면 얼마든지 댈 수 있었다
분명 내가 그럴 수밖에 없던 이유는 찾을 수 있었으니까
거짓말로 포장하려면 얼마든지 그럴 수 있었다
분명 겉모습은 멀쩡해 보였을 테니까
하지만 나는 이제
진심으로 내가 살았으면 한다
나의 분명한 방향 쪽으로
내 삶의 핸들을 잡았으면 한다
스스로도 속지 않는 핑계들을 그만두고,
욕심 없는 척, 이대로도 만족하는 척하지 않고,
결과를 피하려 애쓰지 않고,
한 번은 그렇게
정말로 내가 갖고 싶은 걸 가지면서 살아야겠다
그래서 분명한 쪽으로 힘껏 달려 나가고 싶다
이제야 오랜 방황의 끝맺음을 합니다
이제 와서 말하지만 정말, 진심으로, 힘들었어요*_*
여전히 힘든 날들이 있겠지만
덜 힘들게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