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삼 같은 책을 만났다

현직교사가 내 아이에게 몰래 읽히고 싶은 인문교양서 50

by 박현주

'도대체 이 책 뭐지?'

읽으면 읽을수록 혀를 내두르게 된다.
교과서에 수록된 책들을 뽑아 줄거리를 요약해 올려주셨다.
충격은 그 뒤에서부터다.
작가분이 현직 초등교사이시다 보니 선생님의 시각으로 책에 대한 숨은 의미나 추천해 주시는 이유, 독후활동의 방향등을 차분히 설명해 주신다.

예전 나의 국민학교 시절도 오버랩되고 아는 책이야기에는 눈길이 더 가기도 했다.
이것만으로도 '다했다'라는 생각이 들 만큼 책이야기와 선생님의 이야기가 꽉꽉 차있다.




그다음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할 수 있는 독후활동 페이지가 나온다.
'문해력향상'을 위한 구성이라는데 독후활동에 최적의 구성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부분은 나도 참여하고 싶어 빈종이에 독후활동을 하기도 했다.

거기에 참신했던 부분은 '생각 비틀기'.


'어찌 이런 생각을 하셨을까?'


어찌 보면 신선한 시각을 선물하는 것인데 이 활동을 거뜬히 해낸다면 고정관념은 타파되고 생각은 확장되는 신비로운 현상이 일어나진 않을까? 아이에게 멋진 선물을 줄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됐다.
정말 이 부분,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생각을 점프업' 해보기는 이해력을 높일 수 있는 활동이었다. 상상력을 끄집어 내주는데도 한몫한다. 나 또한 상상의 나래를 펼쳤으니^^;;



간간이 나오는 QR코드로 유튜브에서 다양한 지식들도 접할 수 있다. 나는 이 부분도 마음에 들었다. 스마트한 시대에 아이들도 재미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맨 마지막, 초등학교 국어교과서 수록 도서리스트는 보너스 같은 느낌이다. 수록된 책을 학년에 맞게 아이들에게 미리 맛 보여준다면 국어시간만큼은 자신감을 갖고 학교생활을 하게 될 것이다.

그 자신감이 모든 면에서 발휘된다는 것을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기도 했다.

나도 열심히는 못했지만 미리 몇 권의 책을 찾아 보여준 적이 있다. 아이는 미리 읽었던 책을 학교책에서 보았고, 발표도 했었단 말에 뿌듯함을 느낀 적도 있었다. 책 리스트는 아이들의 초등시절을 든든히 서포트해 줄 수 있을 거라 믿는다.





이 책은 남녀노소 누구나 보아도 어색하지 않을 책이다. 나는 이 책을 2번이나 읽었다. 서평을 빨리 해드리는 게 맞지만 한번 보기엔 너무 아까운 책이었다. 이 책을 초등학생과 학부모들에게만 읽히는 게 아깝다. 그리되서는 안되기에 목에 핏대를 세우며 읽어보시라 권한다.
인문학이라는 게 아이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지 않나?
나도, 아이도 함께 자라고 있다. 내 인생에 도움 되는 이야기가 무궁무진하게 담겨있다.
우리 아이들은 중학생이지만 중학생이 보면 초등학생 때 이미 배웠던 거라 더 쉽게 받아들이지 않을까? 란 생각도 해봤다.
이 책은 한 권이지만 이 안에 담긴 책과 내용들은 수백 권의 영향력을 나타낼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각박한 세상살이에 지칠 때, 이 책을 읽게 된다면 따뜻한 위로도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을 보내주신 '윤지선작가님'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오늘부터 이 책은 내 인생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