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을 자녀와 함께 함께 역할을 나누어 읽는 장면을 녹화하여 네이버 밴드에 올려 보세요.
책을 출판할 경우, 한 권을 보내드리겠습니다. https://www.band.us/band/100300769
해설: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착한 흥부와 욕심 많은 놀부 형제가 살았어요.
흥부네 집은 초라한 초가집이에요. 방안에서는 겨울바람이 휘잉 불고,
아이들 배에서는 꼬르륵 꼬르륵 소리가 났어요.
흥부 자녀 1: (힘없이 배를 만지며) 아버지, 배고파요. 따끈한 밥이 먹고 싶어요.
흥부 자녀 2: (하소연하듯) 나도 배고파요. 쌀밥 먹고 싶어요.
흥부: (아이들 머리를 쓰다듬으며) 에구, 내 새끼들아. 집에 먹을 것이 없어 미안하구나.
형님 댁에 가서 쌀을 빌려오마.
흥부 자녀들: (눈을 반짝이며) 아버지, 빨리 다녀오세요!
해설: 흥부는 낡은 옷깃을 여미며 문을 나섰어요.
하늘에서는 하얀 눈이 소복소복 내렸답니다.
해설: 놀부네 집은 넓은 마당을 가진 커다란 기와집이에요.
안에서는 고기 굽는 냄새가 지글지글 퍼지고 있지요.
흥부: (문 앞에서 망설이며) 여기가 형님 댁인데… 음, 문 두드리기도 겁나네.
(‘똑똑똑’ 문을 두드린다.)
놀부 부인: (문을 열고, 놀라며) 아니, 이게 누구야? 거지 흥부 아니야?
흥부: (허리를 숙이며) 형수님, 아이들이 굶고 있습니다. 쌀 한 되만 주세요?
놀부 부인: (화를 내며) 뭐라고요? 우리 집에 쌀을 맡겨놨어요?
해설: 놀부 부인은 화를 참지 못하고 주걱으로 흥부의 뺨을 때렸어요. (퍽!)
놀부 부인: (손을 허리에 얹고) 썩 물러가요!
흥부: (아픈 볼을 만지며) 아이고, 형수님… 전 그저…
놀부: (비웃으며 팔짱을 낀다) 허허, 가난한 게 죄지! 다시는 나타나지 마라.
흥부: (고개를 숙이며) 형님, 죄송합니다.
해설: 흥부는 천천히 돌아섰어요. 그의 등 뒤로 찬바람이 휘이잉 불었습니다.
해설: 계절이 바뀌어 따뜻한 봄이 되었어요.
흥부네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놀고 있습니다.
흥부 자녀 1: (달려오며 숨을 헐떡이며) 아버지! 큰일이에요!
흥부: (놀라며) 왜 그러느냐?
흥부 자녀 2: (나무 쪽을 가리키며) 구렁이가 제비집을 무너뜨렸어요!
새끼 제비 한 마리가 땅에 떨어져 '비악비악~' 울고 있어요.
흥부: (급히 달려가 제비를 손에 들며) 아이고, 불쌍한 것. 다리가 부러졌구나.
조금만 참아라. 내가 고쳐줄게. 곧 나을 거야.
해설: 흥부는 대나무 조각으로 제비의 다리를 조심조심 고쳐 주었어요.
며칠 뒤, 제비는 “짹짹!” 하고 하늘로 날아갔답니다.
흥부 자녀들: (손뼉을 치며) 와! 아버지, 제비가 다시 날아요!
흥부: (미소 지으며) 그래, 다행이구나.
해설: 제비들은 겨울에 따뜻한 나라로 갔으며, 계절이 바뀌어 흥부네 동네에 봄이 왔어요.
다리 다쳤던 제비가 부리에 박씨 하나를 물고 돌아왔지요.
흥부: (놀라며 손을 내밀며) 어머나, 제비가 뭔가 물고 왔구나. 박씨네!
해설: 흥부는 아이들과 함께 박씨를 심었어요. 물과 거름을 주고 잡초도 뽑았지요.
쑥쑥, 쑥쑥, 박이 무럭무럭 자랐답니다.
흥부 자녀들: (팔을 넓게 벌리며) 우와! 박이 어마어마하게 커요!
흥부: (웃으며 톱을 들고) 자, 이제 박을 타 볼까? 박을 맛있게 조리하여 먹자!
해설: 흥부가 '탁!' 하고 박을 타자, 속에서 반짝이는 요정들이 나타났어요.
요정들: (환하게 웃으며) 착한 흥부님께 복을 드리러 왔습니다~
해설: 요정들은 순식간에 큰 기와집을 짓고, 박에서 금은보화와 쌀을 쏟아부었어요.
흥부 부인: (두 손으로 입을 가리며) 어머나 여보! 이거은 금이에요, 금!
해설: 흥부와 부인은 서로 얼싸안고 기뻐했어요. 아이들도 물론 좋아했고요.
흥부 자녀들: (팔짝팔짝 뛰며) 와! 이제 우리도 쌀밥을 마음껏 먹을 수 있겠어요!
흥부: (손을 모으며) 고마워라, 제비야. 정말 고마워.
해설: 흥부가 제비 다리를 고쳐주고 부자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놀부는 깜짝 놀랐어요.
놀부: (주먹을 쥐고) 뭐라고? 흥부가 부자가 됐다고? 나도 제비를 잡아야겠다!
놀부 부인: (눈을 반짝이며) 그래요, 여보! 제비 다리나 부러뜨려요! 우리도 복 받을 거예요!
해설: 놀부는 제비집을 '쿵!' 하고 부수고, 새끼 제비 다리를 '뚝!' 부러뜨렸어요.
놀부: (손을 털며) 이제 가서 박씨를 물고 오너라! 알겠지?
해설: 다음 해 봄, 제비는 정말 박씨를 물고 돌아왔어요.
놀부는 신이 나서 하하하 웃으며 박씨를 심고 가꾸었답니다.
놀부: (손을 비비며) 이게 바로 복의 시작이지!
해설: 박이 자라자 놀부는 휙휙 칼로 박을 탔어요.
그런데 그 순간 “펑!” 소리와 함께 도깨비들이 튀어나왔지요!
도깨비들: (소리치며) 으하하하! 돈 내놔라! 보물 내놔라!
해설: 도깨비들은 집안에 있는 귀중한 물건을 모두 자루에 담아 떠나버렸어요.
놀부: (뒤로 물러난다) 으아아! 이게 뭐야! 내 집이, 내 재산이, 모두 없어졌어!
해설: 다른 박에서는 뱀들이 스르르 기어 나와서, 집안은 순식간에 엉망이 되었어요.
놀부 부인: (놀라서 팔짝팔짝 뛰며) 뱀이다! 뱀!!
해설: 놀부는 엉덩방아를 찧으며 '쿵!' 하고 넘어졌어요.
그제야 그는 자신의 욕심을 깨달았지요.
놀부: (고개를 숙이며) 아아, 내가 욕심만 부리지 않았더라면…
흥부에게 좀 잘해줄 걸…
1. 흥부가 놀부에게 간 이유는 무엇인가요?
2. 흥부가 제비를 도와준 방법은 무엇인가요?
3. 다리가 나은 제비가 흥부에게 물고 온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4, 5번 질문에는 여러 가지 해답이 가능합니다. 극본의 내용을 근거로 자유롭게 대답할 수 있습니다.)
4. 만약 네가 흥부였다면 놀부가 쌀을 빌려주지 않았을 때 어떻게 했을까요?
5. 이 이야기를 통해 작가가 전하고 싶은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1. 흥부가 놀부에게 간 이유는 무엇인가요?
정답: 쌀을 빌리기 위해서
2. 흥부가 제비를 도와준 방법은 무엇인가요?
정답: 제비의 다리를 고쳐 주었다
3. 다리가 나은 제비가 흥부에게 물고 온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정답: 박씨였습니다.
(4, 5번 질문에는 여러 가지 해답이 가능합니다. 극본의 내용을 근거로 자유롭게 대답할 수 있습니다.)
4. 만약 네가 흥부였다면 놀부가 쌀을 빌려주지 않았을 때 어떻게 했을까요?
예상 답변: 서운했겠지만, 다시 노력해서 가족을 지켜보려고 했을 거예요.
5. 이 이야기를 통해 작가가 전하고 싶은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예상 답변: 착하고 정직하게 살면 복을 받고, 욕심을 부리면 벌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또한 형제간에 서로 돕고 사랑해야 한다는 교훈도 담겨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