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꽃이 지면 열매를 따 내야 하는 농민들의 심정
적과
하~얀 배 꽃잎
바람에 날리면,
숨어있던 작은 열매,
보석처럼 빛난다.
얼른 자라서 풍성하게 되겠다고,
옹기종기 둘러서서
키 재기들 하는데,
어느 걸 따 내야 하나,
손이 안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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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배꽃이 지면 충실한 열매를 키우기 위해 농민들은 적과 작업을 해야 합니다.
많이 달린 열매 중에 작고 못난이들을 솎아내야 하는데
정성스레 가꾸어 왔던 작은 열매라도 따 내야 하는 농민들의 아쉬운 심정입니다.
일손이 많이 가는 작업인데요, 요즘 농촌에 인력이 부족한 데다
외국인 노동자들까지 코로나로 귀국해버려 금년 봄
적과 적업은
더 어려워질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