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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건슬 Dec 05. 2023

14. 고통스러우니까 시련이다

문은 열리게 되어있다. 시련을 지혜로 대처하는 방법





고통스러우니까 시련이다

(문은 열리게 되어있다.

시련을 지혜로 대처하는 방법)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뜻하지 않은 시련을 맞기도 한다.

물론 저마다 겪는 정도의 차이는 있다.

그러나 시련은 일반적으로 힘들다고 느끼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우선적으로 나의 모습을 초라하게 만든다.

모든 음식이 입에 달지 않다.

집에 있어도 대자로 누울 수 없을 만큼의 불편함이 지속된다.

위의 의식주가 불균형에 짐에 따라 심신은 곧 피폐해진다.     


이뿐만이 아니다.

외출하기 싫어진다.

대인기피증이 생긴다.

직장 생활조차 버겁다.

불면증과 영양실조가 동반된다.

판단력이 떨어지고 현기증이 난다.

전화벨소리가 두렵고 늘 불안하다.

인간의 모든 욕구를 상실할 지경에 이른다.     

이렇게 되면 마음속의 악마는 활기를 띤다.

‘드디어 내 세상이 왔다.’고 말이다.     


‘오늘밤 잠들면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

‘차라리 내일 아침 눈을 뜨지 않았으면 좋겠어.’

라는 생각을 숨 쉬듯 한다.  

   

위의 증상은 굉장히 위험한 상태이다.

일상을 내려놓기 바로 직전의 현상이기 때문이다.

즉 나를 내려놓는다는 것과 같다.     


이는 결국 무슨 뜻이겠는가?

우리는 악마의 지독한 속삭임에 절대로 넘어가서는 안된다.     


물론 시련과 맞닥뜨렸을 때 현명한 판단이 서질 않게 된다.

어디서부터 손을 대서 어떻게 해결할지 도무지 모르겠는 이유다.


이런 상황에는 정말이지 도망이라도 가고 싶은 생각뿐이다.

그저 숨이라도 편하게 쉬고 싶은 마음에...     


하지만 무너지지 말자.

시련을 회피하지 말고 대면하자.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이 있다.

그렇듯 어떠한 상황에서도 방법은 꼭 있기 마련이다.

어디에도 아닌 내 안에 말이다.     


시련을 헤쳐나가기란?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 않다.     

내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단 한 가지 핵심만 알아두도록 하자.

‘모든 것을 지켜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비우면 된다.


우리는 평소 지키고 있는 것에서 마이너스되는 것을 굉장히 두려워한다.

당연히 무엇인가 플러스되면 마음이 든든하고 그렇게 평안할 수가 없다.     


그러나 시련과 마주할 때는 그렇지가 않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해결이 안 되고 있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모든 것을 큰 테두리 안에 가둬두고 테두리 밖에서 방법을 찾으려니 막막하기만 하다.


방법은 테두리 안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지 못한다.


“하늘은 인간에게 견딜 수 있는 만큼의 시련을 주신다는 말이 있다.”

나 또한 이 말을 수차례 되뇌며 시련을 이겨내는데 힘을 얻은 바 있다.     


그렇지만 때때로 하늘을 원망하기도 했다.

'이게 견딜 수 있는 시련입니까!'라며 몸부림쳤다.


그때마다 하늘은 내게 큰 채찍질을 하 듯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안 좋아졌다.

그제야 납작 엎드려 두 손 모아 빌 수밖에 없었다.

‘이 또한 지나가게 해 주세요.’라며 말이다.     


시련은 위기다.

이 상황에서는 '정말 이것 아니면 죽을 정도의 것'만 지키고,

나머지는 분리시켜 흘려보내야 한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지켜내지 않아도 일상에 전혀 문제가 없는 것들을

품에서 놓지 않는 경우가 많다.     


나의 경제적 상황에 고려하기보다 남들 이목에 신경을 쓰다 보니

무리해서 일정 수준까지 맞추려는 경향이 있다.


어찌 보면 다 ‘부질없는 것’인데 말이다.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

두통앓이 하며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다.     


유지할 것.

비워낼 것.

새롭게 채워 넣을 것.   


위의 세 가지만 구분할 줄 알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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