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날 한 사람을 만났다. 그는 첫 만남부터 나에게 큰 관심을 보였다. 나 역시 그에게 호감이 있었지만 "나는 당신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마음을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았다.
불꽃이 큰 바람을 만나 갑자기 활활 타오르다가 어느 순간 힘없이 꺼지듯, 급작스럽게 발전하는 인연일수록 더 빨리 식을 확률이 높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뜨겁게 타오르는 사랑은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다.
다소 모험적인 면이 강해 짜릿하고 스릴 있지만, 마치 빅웨이브 서핑을 하는 것처럼 그만큼 불안정하다. 이 해양 스포츠는 일반 서핑보다 훨씬 익스트림한 종목으로, 높은 파도와 빠른 속도를 즐기는 대신 체력과 담력, 순간적인 판단력을 모두 요구하며 위험 또한 크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그 스릴에 매혹되지만 그 이면에는 늘 긴장감이 따라붙는다. 그렇게 거대한 파도를 타듯 타오르는 사랑은 강렬한 만큼 심리적인 굴곡이 존재하므로 안정감은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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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와 타로의 통찰로 내면을 비추는 글을 씁니다. 삶의 흐름을 온전히 받아들이며, 마음이 조금씩 편안해지는 우리가 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