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암판정 후 친정 큰 언니의 뇌출혈로 의식없이
며칠 전 나는 신장암인 걸 알게 되었다. 신장암은 조직검사를 하지 않고 절제 수술을 한다고 하신다.
로봇수술과 복강경등이 있다. 그래서 대학병원을 알아보고 있었다.며칠 후
한 밤중 친정언니가 뇌출혈로 쓰러져서 수술을 했다. 3시간 후 다시 뇌절개로 6시간 더 수술을 했다. 길고 긴 밤이었다. 작은 언니가 밤을 지새우고 아침에 갔다.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상태로 의사 선생님 얘기를 듣고 온다.
슬퍼할 겨를도 없이 현실적인 문제들을 처리해야 되는 게 병원의 일들이고 살아가는 일들이다.
90이신 엄마와 세 자매이다.
나는 아들과 차를 타고 집으로 다시 들어갔다. 라디오에서 에디트 삐아프의 목소리가 어울린다고 느꼈다.
그때 비도 내린다. 에디트 삐아프는 프랑스 최고의 샹송가수다.
그녀의 출생부터 불우하고 실명위기도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도 비행기 사고로 하늘나라로 가는 슬픔도 겪었다.
그래서인지 남다른 감성이다.
잠시 이 곡이 나오니 슬픔이 잦아든다. 빗소리와 어울 인다.
삐아프는 그런 목소리를 지닌 가수라고 여겨진다.
6월의 장미빛 같은게 인생이었나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