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인 계단-3

이탈리아 로마 스페인 광장과 계단

by 홍반장

Jul 7. 2025

낭만적인 계단-3

- 이탈리아 로마 스페인 광장과 계단 -

낭만적인 스페인 광장과 계단이 이탈리아 로마에 있다?

이탈리아 로마에는 스페인 광장이 있다.

이곳이 이탈리아 로마인데도 불구하고, 스페인 광장이라 부르는 이유는,

17세기 스페인 대사관이 있었던 자리라고 해서 그렇게 부른다고 한다.

이 스페인 광장과 상부에 위치한 트리니타 데이 몬티 성당을 잇는 137개의 계단이 있는데, 이를 스페인 계단이라 부른다.

그 꼭대기에는 성모 마리아 상이 있어서,

성모 마리아 승천기념일(8월 15일)에는

교황이 직접 와서 미사를 드린다고 하여 더욱 유명한 곳이다.

그리고 이곳은 영화 ‘로마의 휴일(1953)’의 주된 배경이 되기도 했다.

이 영화는 오드리 헵번과 그레고리 펙이 주연이며,

콜로세움, 천사의 성, 비토리오 엠마뉴엘 2세 기념관과 로마의 거리가 주된 배경이 되고,

그중에 스페인 계단의 낭만적인 장면이 더더욱 유명하다.

또한 스페인 계단 옆에는 호텔 하슬러(Hotel Hassler)가 있는데,

이 호텔 테라스에서 보면 로마 시내와 스페인 광장과 계단이 한눈에 들어온다고 한다.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오드리 헵번이 영화 촬영 당시,

이곳 스위트룸에 묵었다고 하는 곳이며, 생전에도 자주 들렀다고 하는 이유 때문이다.

철학자 괴테와 작가 안데르센 등이 이 근처에 거주했었다는

이 스페인 계단은

광장과 트리니타 데이 몬티 성당을 잇는 바로크 양식의 우아한 계단이기도 하지만,

로마시민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 방문자들의 낭만적인 기억의 장소이기도 하다.

※ 성모마리아 승천 기념일

성모 마리아가 선종한 후, 하느님이 성모 마리아를 하늘나라로 들어 올리셨음을 기념하는 날이다. 로마 가톨릭 교회에서는 성모승천에 대해 마리아가 지상 생애를 마친 다음 육체와 영혼이 천상의 영광으로 들어 올림을 받았다고 표현하고 있다. 인간이자 하느님인 예수가 스스로 승천했던 것과는 달리 하느님에 의해 들림을 받은 것이기에, 성모승천을 몽소승천(蒙召昇天) 또는 피승천(被昇天)이라고도 한다. 성모승천대축일은 8월 15일로 지정되었으며, 그리스, 스페인, 에콰도르,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칠레. 포르투갈, 프랑스 등 많은 나라에서 이날을 공휴일로 기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