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태산인 계단

중국 산둥성 태산

갈수록 태산인 계단

- 중국 산둥성 태산 -

‘갈수록 태산’이란 말에 나오는 산이 중국에 있다!

우리에게 태산과 관련된 많은 말들이 있다.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는 양사언이 지은 시조의 한 구절이고,

“걱정이 태산 같다” “갈수록 태산”이라는 표현도 있다.

또한 속담 중에는

“티끌 모아 태산”, “태산을 넘으면 평지를 본다”, “태산이 평지 된다”,

“보리고개가 태산보다 높다”라는 말들은 우리에게 매우 친숙하다.

이 곳은 198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태산(泰山)이라는 산이다.

태산은 중국 산등성 타이안의 북쪽에 있는 중국 본토의 대표적인 산 가운데 하나이고,

산둥성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최고봉은 1,535M 높이의 옥황봉이다.

태산은 중국의 다섯 명산인 오악(五岳) 가운데 하나로,

예로부터 신령한 산으로 여겨졌으며, 진시황제나 전한 무제, 후한 광무제 등이 천하가 평정되었음을 정식으로 하늘에 알리는 봉선(封禪)의 의식을 거행한 장소이기도 하며,

도교의 주요 성지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중국의 유수한 왕들이 제사를 지내기 위해 올라왔다는 이 계단을 따라 오르며,

‘왕이 올라온 이 길을 똑같이 걸어보고 싶어 걸어 올라간다’고 말한다.

중국인들에게 단순한 산이 아니라,

문화적 성지로서 많은 상징과 의미를 가지고 있는 태산(泰山)!

인간의 작음을 나타내고,

매우 큰 것을 대표하는 개념으로 쓰인 태산(泰山)!

태초에 계단이 없던 시절,

지금처럼 공사 장비가 대단하지? 않던 시절에

중국의 왕과 사람들이 편하게 오를 수 있도록,

누군가 하나하나 인공적인 단을 놓는 노력이 있었을 것이다.

이제는 산이 높다 칭송하기보다는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처럼

보이지 않는 노력이 담긴 계단에 담긴 노고와 고마움을 생각해 보자!

※ 중국의 오악(五岳)

오악은 중국의 오대명산을 말하고,

동악 태산(1.535M), 남악 형산(1.300M), 서악 화산(2.155M), 북악 항산(2.016M), 중악 쑹산(1.492M)을 말한다.

이곳은 신선이 사는 곳이라고 하며, 역대 많은 제왕이 몸소 제사를 지냈으며,

특히 태산에는 군신을 이끌고 참배하고, 봉선(封禪)의 의식을 행하였다.

※ 봉선(封禪) : 옛날 중국에서 천자(天子)가 흙으로 단을 만들어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땅을 정하게 하여 산천에 제사를 지내던 일을 말한다.

※ 태산에 오르는 방법 3가지.

1. 등산으로 오르는 방법.

2. 중간까지 버스로, 간 후 중간에서 걸어가는 방법.

3. 중간까지 버스로, 중간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아래까지 이동한 후, 걸어서 정상까지 올라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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