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엇에 분노를 느끼고 무엇을 두려워하며, 무엇에 아파하고 있었는가. 그것을 스스로 인지하게 되는 순간, 그동안 나를 막아오고 있던 나만의 세상을 조금씩 넓혀나갈 수 있다.
통찰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다. 스스로 삶을 바라보고 점검할 수 있는 눈을 가진 사람은 유연해지고 전에는 느낄 수 없었을 해방감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이미 내 안에 자리잡은 내가 만들어낸 세상을 꾸준히 이해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다. 허나 들여다보려 한번이라도 노력한 사람과 아예 외면한 사람에게는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어떠한 방식으로든 확연한 차이가 드러나게 될것이라고 확신한다.
내 세상 어디든 구멍을 내더라도 세상 전체를 볼 수는 없다. 어느곳이든 아무리 큰 구멍을 뚫더라도 딱 그만큼의 세상만을 볼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 구멍을 통해 보는 세상을 전부라 여기기 시작하는 순간. 그 구멍은 곧 고정관념이 되어버린다. 우리 안에 존재하는 수없이 많은 벽들을 전부 허물어야 할 필요는 없지만 어느 순간 자신을 막고 있는 듯한 벽이 느껴진다면 기존의 기준을 살펴보자. 그 기준 안에는 고정관념이 있고 그 속에는 결핍이 있을 것이다. 그다음 나를 조금 더 이해하는 노력을 통해 더나아가 타인을 이해하는 마음 또한 넓어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환경으로 인해 세상을 바라보는 기준이 생기고 그 속에서 세상이 원하는 기준을 세뇌당하기도 한다. 내가 경험한 일. 내가 만난 사람, 내가 들은 말 등등이 모여 하나의 관점과 신념을 만들어내기에 '내가 어디에 있을 것인가'라는 문제도 분명 큰 힘을 가지고 있다. 물론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불가피한 것들이기에 마냥 비판하거나 이를 회피할 수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세상의 기준이 과도하게 적용되면 주체적인 삶을 살기 어려워진다는 사실을 유념해야한다. 스스로를 작은 세상안에 가두고 그 속에서만 목표를 세우고 그 속에서만 모든 것을 이루고 해결하려드는 것은 스스로를 피곤하게 만들 뿐더러 그 세상의 기준대로만 살게 되는 수동적인 삶을 살게 될 것이다.
가치관과 삶에 대한 태도는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나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