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카프카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결정적으로 중요한 것은
최고의 성취에 이르는 것이 아니라
오직 멀리서부터 가까워진다는 것,
특히 단정하고 예의 바르게
다가간다는 것 자체입니다.
- 프란츠 카프카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중에서
<나의 단상>
단정하고 예의 바르게, 라는 태도를
마음에 새긴다.
무엇이든 과한 욕심을 부리지 말고
한 발자국씩 가까워지려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하루하루를 살아가자는,
새해의 다짐.
소설가 서정아. 매번 바닥으로 고꾸라지는 심정이 되지만, 읽기와 쓰기를 동아줄처럼 부여잡고 살아갑니다. 2004 부산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소설집 <우리는 오로라를 기다리고>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