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가족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애들 어릴 때 몇 번 갔지만, 근래에는 간 적이 없는 안동이 목적지다. 서울에 있는 큰딸은 안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만나기로 하고, 나머지 가족은 남편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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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신문에 칼럼을 쓰고 있는 정정화 작가입니다. "고양이가 사는 집" "실금 하나" "꽃눈"이라는 소설집을 냈답니다. 저만의 색깔로 글을 쓰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