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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태훈 Mar 11. 2022

30억의 꿈 반포의 낮과 밤

부동산 부자의 꿈과 현실


안녕하세요


부동산발 집값상승의 뜨거운 중심지 서초구에서도 한 가운데인 반포는 옛 아파트와 새로 지은 아파트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옛날 아파트 가격은 더디게 오르지만 신축 아파트는 쾌속 질주하며 서울의 아파트값을 견인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누구나 돈이 있으면 한번쯤 살고 싶은 동네이면서 아무나 살 수 없는 동네가 되어 버린 부동산 소유의 꿈의 리그가 되어 버린 욕망의 땅인 것 같습니다


새로지은 아파트들과 주변의 잘 정비된 공원과 산책로 그리고 강남성모병원이라는 종합병원이 있어 부자로 인정받는 사람들이 살기 딱 좋은 동네라고 하는 곳이며 또 아이들 학교가 좋아서 애들 키우기도 좋다는 동네입니다


반포대교와 고속버스터미널이 있어 항상 교통은 막히고 차들도 많이 다니는 동네지만 그래도 들어와 살고 싶은 동네가 되었습니다


고속버스터미널역에는 3호선과 7호선 9호선이 정차하고 버스는 사통팔달로 서울시내 곳곳으로 연결되어 대중교통도 편리하다는 동네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집값이 평당 1억원에 육박하며 부동산을 소유했다는 이유만으로도 부자라는 소릴 듣게 되는 동네가 되어 아무나 살 수 없는 동네가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여기 사는 사람들은 남들과 똑같이 밥 먹고 일하며 가족과 오손도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동네입니다


누가 저집들을 30억짜리로 만들었는지 알 수 없지만 처음 지어졌을 때부터 저 자리에 있던 집들이 하루 아침에 저리 비싸진 것은 아니겠지요


누구에겐 꿈이고 희망이며 누구에겐 생활하는 공간인 "반포"의 낮과 밤은 언제나처럼 똑같은 것 같습니다

옛 팰리스호텔을 SK쉐라톤호텔이 인수했다가 다시 매물로 내놓은 강남팰리스호텔

반포에선 관악산도 보입니다

삼성레미안퍼스티지가 한강쪽을 가로막고 서 있네요ㅠㅠ

저 아파트들이 한채에 30억을 호가한다는 곳입니다

밤이 내려앉은 서래마을쪽으로 관악산은 여전히 잘 보입니다

삼성 레미안퍼스티지에도 밤은 찾아와 하나 둘 불이 들어오네요

밤이 깊어지는데도 불꺼진 집들이 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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