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우먼은 없다] 작가 해설

1-2 감정 대신 마음을 보아야 했던 이유

by 청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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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감정 대신 마음을 보아야 했던 이유


감정은 잔인하다. 생각하기도 전에 먼저 튀어나온다. 내뱉고 나면 주워 담을 수가 없다. 말을 할수록 격해진다. 그 감정은 종종 나를 곤경에 빠뜨린다.


기분이 좋은 감정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기분이 나쁘거나 마음이 불안할 때의 올라오는 감정은 내 앞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문제로 만든다.


내가 불안하고 안정되지 않으면 감정은 더 요동을 치는 것 같다. 감정에 흔들릴 때 상대방을 볼 것이 아니라 나를 먼저 보아야 한다


결혼을 해서 새로운 가족이 생기고 아이를 낳았다. 해보지 않은 일들이 내 앞에서 계속 일어난다. 나는 불안할 수밖에 없다. 이후에 또 어떤 일이 일어날지도 알 수 없다. 난 그런 나의 불안한 감정을 알아채지 못했고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그냥 일어나는 일인데도 버겁게 받아들였다.


나에게 벌어지는 모든 일은 매일 벌어지는 일이다. 그 상황이면 내가 아니더라고 누구에게나 벌어질 일이다. 그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내가 보는 세상이 바뀐다. 내가 바라는 세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2. 감정보다 마음을 보아야 했던 이유는 아이를 낳은 엄마의 시선으로 주변 사람이 나를 보호하려고 애쓰는 사람들로 보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그러니 나의 감정에 매몰되지 않고 참고 삼키는 힘이 생긴 게 아닐까.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나를 보호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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