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년 : 세계가 놀라는 교육정책이야기 (44)

AI 디지털교과서: 맞춤형 교육을 향한 도전과 과제

by Clara Shin

인공지능(AI) 기술은 이제 전 산업과 사회 전반에서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 교육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과 속도에 맞춘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AI가 적극 활용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적인 흐름이다.


한국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여 2023년 AI 기능이 탑재된 디지털교과서를 공공 부문 주도로 개발·도입하는 정책을 발표하였다. 교육부는 2025년부터 수학, 영어, 정보, 국어(특수교육) 과목을 시작으로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본격화하고, 2028년까지 국어, 사회, 역사, 과학, 기술·가정 등 전 교과로 확대할 계획임을 발표하였고 현재 학교현장에서 AI 교과서가 활용중이다.


AI 디지털교과서 정책은 초기 단계에서 전면 도입을 목표로 하였으나, 교원단체의 반대와 정치권의 우려로 인해 현재는 희망학교 중심 자율 도입 방식으로 추진중이다.

AI 교육은 이제 세계적으로 보편화되고 있다. 각국은 AI 기술을 단순히 ‘사용하는 도구’로 보는 것을 넘어서, 교육의 본질적 역할에 맞게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 한국·중국: AI를 통해 개별 학습을 지원하고, 학습격차를 줄이는 데 주력

• 일본: 기술 활용뿐 아니라 AI의 안전한 사용법과 윤리교육에 초점을 둠

• 호주, 싱가포르 : 학생들에게 AI를 잘 활용하는 방법 교육

• 미국: AI를 활용하는 능력뿐 아니라, AI를 창조·개발하는 역량까지 포함한 교육을 표방


AI 디지털교과서를 둘러싼 논쟁은 지금도 학교 현장에서 진행 중이다. 교과서의 법적 지위, 교사 역량 격차, 학생의 디지털 피로감 등 다양한 부작용에 대한 지적이존재하며, 정책의 성공 여부를 현재 시점에서 단정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공이 주도하고 민간이 협력하여 AI가 탑재된 교과서를 제작해 개별화된 학습을 지원하는 시도는 다른 국가에서 보기 드문 혁신적 접근이다. 이는 한국의 교과서정책과 공공기관과 민간기업간의 연계를 통한 효과성 확대경험에 기반한 것으로 생각된다. 현장의 우려에 대해 보완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며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AI 디지털교과서는 모든 학생들을 위한 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한국 교육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만들어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세계는 지금, 한국의 이 실험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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