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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머물고 간 자리
by
이혜연
Nov 18. 2025
가을을 모두 태우고 편편히 날아오르는 노란 잎들이 길가득 미련처럼 서성이는 날들입니다. 세상에
니온 것들은 형태가 변할지언정 에너지는 보존한다고들 하는데 지난 이야기들이 무거워 낙화하는 그네들은 어디서 생을 이어가는지 걱정입니다.
지워져야 할 것들, 잊혀야 하는 것들 모두 안녕을 고하는 가을 한 낮.
보내야 할 것들의
그림자를 붙들고 아쉬워 몸을 떨기보다 가야 하는 그들에게 따스한 눈길로 보내주며 다음을 약속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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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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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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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매일 그림을 그리며 마음을 읽는 마음을 그리는 작가 난나입니다. 하루 한장 그림을 매일 하고 있어요. 저의 글과 그림이 위로가 되고 길이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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