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없이 밖에서 유리너머로 도서관 안을 살펴봤는데 나무로 내부를 마무리하고 책으로 채워진 공간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도서관이 휴관이었던 건 아쉬웠지만 숲의 산책로가 너무 아름다워서 하루종일 산을 헤매고 다녔는데도 지루하거나 힘들지 않았습니다. 아카시아 꽃잎이 흩날리고 찔레꽃이며 애기똥풀 같은 야생화가 곳곳에 피어있었으며 잘 가꾸어진 정원도 여럿 만났습니다.
오월의 숲은 너무나 싱그러워서 눈도 마음도 청춘의 샘물을 마신 듯 청량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사람은 눈에 보이는 것들을 이미지로 담아 스스로 그 속에 어울리는 사람으로 느끼기도 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