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비구비 지리산길한때 이 길은
길목마다
호랑이
어흥 어흥 울어댔었지
한 번에 꼴딱
넘을 수 없는 길
굽이굽이 돌고 돌아
산 허리 감고 돌아
해 질 녘 뒤돌아보면
저 안뜰
저녁 마을
구수한 밥 짓는 연기가
등대처럼
집 떠난이의
나침반이 되어주던
그리운 고갯길
아이들과 시골길 산책도 하고 따뜻하게 아침도 먹은 후 신랑 고향으로 향했습니다. 지리산 자락에 있는 마천면.
아이들과 계곡에서 놀다가 맛집에서 나물반찬 거하게 먹고 오도재에 있는 카페에서 멀리 천왕봉을 바라보며 달달한 커피 한잔. 신랑은 여기저기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풍경들을 따라 바쁘게 운전하며 다녔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 마당에 장작을 쌓고 불멍도 즐겼지요. 소소하지만 어디서도 즐길 수 없는 우리들만의 행복한 시간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있을 때는 휴대폰을 거의 안 하기 때문에 답글이 늦어지고 있어요. 천천히 인사드릴게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셨길 바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