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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by 이혜연
시크릿

당신의 생각너머

비밀스럽게 흐르는 강을 따라가라

거기 풍요의 노래가 있고

그대가 원하는 것들이 있다


얕은 숨을 고르게 골라

깊고 무겁게 가라앉히면

거기 내 안으로 들어가는

문이 열린다


그 문을 열라

거기 생명의 젖줄이 흐르니

모든 풍요가 당신 것이다



3일 만에 감기가 나은 비결


드디어 감기로부터 해방이 되었습니다. 원래 일 년 내내 아프지 않은 체질인데 오래간만에 온몸이 아픈 감기에 걸렸었습니다. 감기가 걸리면 안방에서 안 자고 식구들이 옮을까 봐 거실에서 자는데 아이들이 거실까지 따라와 자겠다고 해서 할 수없이 마스크를 쓰고 다 함께 잤습니다. 오늘 아침 확연히 증세가 좋아지자 첫째는 엄마옆에 자기가 딱 붙어 자서 그렇다고 하고 둘째는 엄마 감기를 자기가 가져와서 그렇다고 하며 서로 좋아합니다. 감기 걸린 날 너무 아파했더니 큰 애가 발부터 어깨까지 마사지를 해주고 둘째는 연신 애교를 부리고 볼을 비비며 사랑한다고 말해줘서 나은 것 같기도 합니다. 거기에 더해 저만의 방법은 첫째, 뜨거운 물을 자주 많이 마시기입니다. 목에 따뜻한 수건을 두르고 수시로 물을 마셔줬습니다. 우리 몸의 70%는 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평소에도 물을 자주 마셔주면 피로가 덜 쌓입니다. 둘째는 유산균 두배로 먹기입니다. 저희 집에 떨어지지 않고 비치해 놓는 게 있는데 바로 떠먹는 요구르트를 비롯한 유산균입니다. 둘째가 아토피가 심했을 때부터 유산균은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감기에도 효과가 좋았습니다. 셋째는 감말랭이인데 지리산자락에 사시는 시고모님께서 직접 만드신 걸 매년 사서 먹습니다. 하얀 분이 날 때쯤 먹으면 맛도 좋지만 비타민 공급에서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네 번째가 가장 중요한데 그건 자기 전에 항상 외우는 자기 긍정확언입니다. 매일 '나는 건강하다.'라는 주문을 외우며 잠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자기 전에 기도를 해주는 편인데 아플 때 스스로에게도 기도를 해줬습니다. 또 아이들이 계속 웃음을 주니 작은 일에도 웃게 되는 일이 많았습니다. 이번 감기는 많이 아프고 힘들게 낫는다고 했는데 다행히 짧게 앓고 끝나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염려해 주시고 걱정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그리고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더 많이 웃으시는 하루하루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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