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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만남

by 이혜연
달콤한 만남


폭풍 같은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오늘은 멀리에서 손님들이 계속 와 주셔서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버렸습니다. 구로, 일산, 남양주, 송파 곳곳에서 감사하게도 직접 과일을 사 와주시고 가방도 구매해 주시고 빵과 한라봉까지 선물해 주시고 응원해 주셨습니다. 전시 내내 관심과 사랑으로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수아스티 사장님께서 좋은 제안까지 해주셔서 굉장히 기쁜 날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기회를 주셔서 항상 감사드립니다. 전시를 통해 많은 분들과 더 깊은 이야기를 하게 되는 게 너무 좋습니다. 방문해 주신 분들의 고민을 듣고 있노라면 제가 겪었던 슬럼프와 느낌이 비슷해서 더욱 공감하며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하루에 하나씩 그림을 고집하며 여러 가지 감정의 파도와 현실의 어려움 속에서 낙담과 고민을 하게 되는데 그런 경험마저도 공감 능력을 키우게 되는 자양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전시는 무리하게 시도한 측면이 있었지만 그래도 고민만 하다가 아무것도 안 하는 걸 선택하지 않고 기꺼이 꺼내보고 드러내보았기 때문에 수정할 것과 보충할 것을 찾을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너무 감사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저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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