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다는 말 없어도
현관문을 열지 않아도
온다는 어제의 기별이 없었어도
지천으로 퍼진 봄이
오늘, 환하게 피어나
빈 땅 이곳저곳
마른 가지로 부지런히 생을 끌어들여
꽃을 피웠다는 것을
따스한 햇살에
차가워진 발끝을 녹이며
나는
알 수 있었다
오늘 기상청에서는 우리나라 벚꽃개화시기가 지도로 표시된 한눈에 보기 좋게 보여주더군요.
툭툭 터지는 소리가 집 안에서도 느껴질 정도로 봄꽃들이 일제히 피어나고 있습니다.
아이들 축구 교실이 있는 초등학교에서 보니 민들레도 한창이고 목련, 살구나무, 심지어 조팝나무 몇 송이까지 한꺼번에 피어나는 모양입니다. 아직 바람은 조금 서늘하지만 가슴 설레게 하는 봄이라서 좋습니다. 모두 행복한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