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여의도 벚꽃을 보여주겠다는 일념으로 10시간을 자전거로 달린 후유증이 어젯밤부터 본격적으로 몸에 신호로 나타나더군요. 멧돼지도 때려잡을 만큼의 힘이 있던 시절이 분명 있었던 것 같은데 고깟 44km를 달렸다고 이렇게나 몸이 무겁다니요... 세월 앞에 장사 없다는 어른들의 말은 언제나 진실이었나 봅니다. 다행히 신랑이 마사지를 해줘서 조금은 나아졌지만 여전히 몸이 무겁습니다. 겨울에도 무탈했던 몸이 봄감기로 힘들지만 그래도 곳곳에 핀 꽃들이 주는 생기로 금방 회복되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