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마음
여름을 뜨거운 청춘이라 표현한다
태양이 작열하고, 녹음이 찬란한
변화무상한 날씨가 청춘을 닮아서일까?
여름은 젊은 청춘처럼 사실
맑고 청량하지는 않다
지루한 장마, 끈적거리는 습기, 태풍.... 등
기복이 심한 날씨와
모기를 비롯한 벌레들의 괴롭힘은
우리의 일상을 힘들게 한다
여름에 아플 땐 '여름 더위 먹었다' 말하는
견디기 힘든 계절이다
그러나 우리는 왜 여름을 청춘으로
기억하는가?
쑥쑥 자라는 식물들의 생명력,
뜨거운 태양, 자유, 사랑,
태풍과 변화무상한 날씨, 성장통,
변화의 순간들이 한데 어우러져
청춘의 상징처럼 남기 때문이 아닐까?
폭염으로 방학, 휴가가 주어지고
일상에서 벗어난 여행으로 새로운 만남이
많은 청춘의 자유와 열정이
가장 잘 드러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여름의 감각적 경험이 청춘의 감정과 맞물려
오랫동안 선명하게 남는 계절,
여름은 사랑과 성장이 왕성한
청춘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계절이다
또 여름은 청춘의 에너지와 감정이 집약된
계절이어서 많은 이들이 그 시절의 추억을
청춘의 상징으로 기억할 것이다
그런 여름의 끝에 존재하는 외로움 밀려올 때
자신에게 '고생했다. 수고했어 '
스스로 격려하고 위로한다
외로움의 방향을 자신의 안쪽으로 발산해서
힘들어 하기보다는
외로움의 방향을 바깥으로 발산해야
외로움도 삶에 에너지가 될 수 있다
혼자서도 호젓한 산책과 여행을 즐기고
책을 읽고 글을 쓰기도 하며
외로움을 잘 다스려
언젠가 외로움이 사랑으로 피어날 수
있도록 외로운 시간을 현명하게 활용해야 한다
누군가와 함께하는 시간을 위해
자신의 내면을 온유하게 가꾸는
마음공부로 외로운 시간을
채워가야 하지 않을까?
여름의 끝에서 가을의 알찬 결실을
기대하는 마음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외로움과
아픔에 무던하고
기쁨에 예민한 사람들이 되기를 바람 하고,
아름다움 것들을 찾아내 칭찬할 줄 아는
여유로움이 있어 길을 걷다 잠시 멈춰 서서
들꽃에게 시선을 머무는 사람이 되기를
담아 가을을 마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