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er Gel
korean bull case가 무엇이냐 질문 받으면, 무조건 화장품을 추천한 적이 있다.
그리고, 생각해보면 아모레퍼시픽이 태평양에서 발전하고, 감히 백화점에 입성을 하느냐 못하느냐로 내부 영업팀과 마케팅팀이 다투던게 얻그제 같은데 현재 무척 성공하고, 가장 혁신적인 기업중에 하나라고 자타 공인한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친분이 있는 10명 중 9명은 경영학자들도 동의한다. 어찌보면, 이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 정말 노력 많이 한건 직접 프로젝트 참여도 해보고, 그리고 금융업 측면에서도 보고 있어서,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국내 장업계의 성장은 아모레퍼시픽이 major로 등극하는 아마 2001년을 전후로 장족할 성장을 하게 되는 것으로 안다. (추후 데이터로 보안하겠음, 년도를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 기업분석시 성장이유는 유통구조의 변경, 마케팅방식, 당시 LG생건, 소망, 한국 등.. 여러 군소의 브랜드와 콜마가 저가로 들어오게 되면서 부터라고 평가 했지만..
시장은 이미 미모에 관심있는 고딩들이 (일부 중딩 포함) 화장품에 손을 대는 것이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또 여성 인력들이 2001년을 전후로 해서 취업률이 높아지고 특히, 사회에선 고소득 일수록 여성인력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 지다 보니 장업계가 성장했다. 이렇게 장업계 성장에는 마케팅의 포인트 미백이냐, 주름개선 이냐 등 한해를 책임질 트랜드를 잡고 어마어마하게 마케팅에 돈을 쓴다. 기능성 화장품을 전환된 시장에선 더이상 가격도 아닌 누구나 바르면 좋아진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장업계가 업의 본질에 맞게 제품개발을 하고 마케팅이 맞아 떨어지게 된거 아닐까 한다.
그런데, 장업계에선 지구상의 50%가 넘는 족속인 남성이 배제 되고 있어왔다. 국내에선.. 더욱 그러한듯 하다.
화장품은 미래파, 보닌.. 음. 남자 대중탕에 가면 발견할 수 있는 브랜드 등이 있지만. 사실 집에서 이러한 제품을 쓰는 사람은 드물거라 생각한다. 그밖에 여러 종류의 국내 브랜드가 있지만.. 국내 장업계의 남성시장은 까다롭고, 이미 Old Spicy, Lucky Tiger 등 외국의 레잔드급 화장품, 그리고 향기에 젖어 있어서. 국내 브랜드 개발이 어렵지 않았다고 주장하겠지만.. 사실 장업계 마케터 들이 이시장은 어렵다고 판단 한 듯하다.
아직도 그럴지 모르지만, 모 화장품회사가 남자 화장품과 생활용품에 투자 했다가, 기대 수익률에 못미쳐서 담당자 모두 좌천되는 일이 있었고,
회사내에서 사고 치면 남성 본부에 배치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이유는 생건시장과 장업계에 남자 보다 여성 인력이 많다 보니 남자의 심리를 이해 못해서 그럴수도 있었고, 또한 유통채널도 적절하지 못해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남자는 쇼핑 보단 소파가 더 친하기 때문에.. 직접 고르기 보다는 가져다 주는 걸 선호해서 그럴 수도 있다.
남친 선물이나, 아버지 선물로 국내산 화장품이 적절치 못했다. 이유는 대다수 남성용품은 대중탕, 골프장 등에 가면 즐비 해있다. 호텔 사우나가면 더 좋은 제품을 발견한 적도 많았다. 그러다 보니 국내 비싼 설** 남성 화장품을 선물 받았을땐, 그냥... 헬쓰장에 비치해두고 두고두고 쓴다. 이러다 보니 남성시장의 가치는 성장하는 것 만큼 선택이 어려운것으로 보인다.
나도 홈쇼핑에서 여성화장품이 잘 팔리기 시작하자, 남성 제품에 손을 댓다가.. 악성재고로 남게 되었다.
서론이 너무 길었다. 남성 생활건강용품을 말하기전 화장품을 약간 터치 하는게 좋을꺼 같아서 쓰다보니 너무 길었다. 남성시장이 장업계에서 유일하게 두자리수 성장한다는 걸 말하고 싶은 충동때문에.. (데이터가 확보되는 데로 남성 시장 화장품은 다음 기회에 작성)
집에서 샤워하다가 문듯 .. 내몸에서 여자 냄새가 난다는 걸 느낀적이 한두번이 아니고, 특히 이전 회사 헬쓰장에서 샤워를 마치고 나온 남자들과 여자들이 겹쳐도 똑같은 냄새가 났다. 같은 샤워젤을 사용하기때문이었다. 개인적으로 국산 샤워젤 향기가 싫어서 해외 출장을 갈땐 꼭 남자용 샤워젤을 잔뜩 사가지고 와서 샤워를 하곤 했다. 그러다 떨어지면, 이촌동에 아직도 존재하는 미제 가게 ㅎㅎ 에 가면 현지보다 몇배의 가격으로 판매를 한다. 어쩔수 없이 산다. 아는 형님이 넌 몸에서 미국냄새가 난다는 말을 들었을때, 샤워젤을 다른거 쓴다고 하자.. 남자가 샤워젤 왜쓰냐.. 난 안쓴다. 그냥 비누쓴다...고 한다. 그리고 몇몇의 동료들에게 물어보면, 그냥 와이프 제품, 애들 제품으로 쓴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아침이면 남자가 90%이상되는 회사에서도 여자 향기가 났다. (너무 과장인가..ㅋㅋ)
이런 제품을 만드는 마케팅 부서가 분명 남성제품을 개발하거나 도입하기 위해서 FGD 돌려도, 남자들이 "전 샤워젤 안쓰는데요. 비누 씁니다." 설사 이들이 샤워젤을 써도... 남자는 터프 한 걸 말하기 좋아해서 이런 심리를 뚤어 보지 못했을지도 모른 다는 상상을 해봤다. 맞을 수도..
2008년 부터 꾸미는 남자들이 나타났다고 한다.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아마 광고 때문일수도 있고 이미 축구선수 안정환이 쓰여진 2000년대 초반부터 남자의 기준이 바뀌어 가고 있어서 어느 때가 맞는지는 정확하게 모르지만, 대중매체의 힘으로 일반 남자들도 자기를 가꾸는 사람들이 많아 졌다. 혹자는 결혼도 늦어지고, 잘먹고 자란 70년대생들이 꾸미는 버릇이 남아서 중년이 되어서도 그 버릇 못버려서 그렇다고 한다.
그루밍족.. 별로 좋아하는 단어는 아닌데.. 여튼 남자들도 다양한 화장품을 사게 되었다. 그러나 생건품은 아직도 .. 시장 기회가 있는데 피앤지, 유니리버, 엘쥐, 아페 등이 이 시장을 지켜보고만 있는 듯하다. 왜냐하면 대다수 남자들이 아직도 생건품을 직접사는 사람은 드룰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생각 (가설) 와이프들이 목욕용품사는데 굳이 아 내 남편은 남자용을 써야지. 보다.. 내가 좋아하는 향기를 뿜게 만들어야지.. 하는 생각이 많아서 자신이 쓰는 제품을 사고,.. 이런데 관심 없는 남편들은 그냥 아무생각없이 쓰기 때문에... 여자 향기의 샤워젤에 비싼 남자화장품과 향수를 발라 오묘한 향기의 범벅.. 홍대 클럽 냄새가 나게 하는거 아닐까 한다.
이렇게 남성 생건 시장에 대해서 생각을 해서 그런지 몰라도... 샌프란 출장 갔다가 즐겨 쓰는 제품을 발견했다. 뭐 새로운건 아니고,
(이제 국내 법인도 이제품을 판매는 하는데.. 약간 약한 향기.가 난다.) AXE 브랜드 인데, 유니리버가 프랑스에서 론칭 해서 83년인가.. 아직까지 글로벌 남성들에게 사랑받는 제품이다. 국내는 제작년에 들어왔지만.. 혹자는 이 제품 냄새는 중동인 냄새라는 등 격하 시키기도 하는데..
그건 다양한 제품을 못봐서 그런듯 하다. 실제 POS 광고들을 보면.. 절로 웃음이 나온다. *냄새 나도 이걸 바르면 여자들을 기절 시킬꺼다. 흑인용, 멕시칸용, 아시안용, 백인용 등 인종과 몸의 상태 (기름기, 헤어리..) 등에 따라서 세분화 해놨다. 매대 홍보원의 말은 더 기가 막혔다. 흑형 세일즈 맨이 나에게 아폴로를 추천하며.. 눈을 깜박깜박하며.. 오늘밤 ~~ 불금.. 이런다. 정말 빵빵 터졌다.
하나 언급하면.. 이 제품 광고하는 거 절대 아닙니다. 아마 한국에서도 구하기 어려울 듯.
이 제품의 브랜드가 롱런하는 포인트가 남자의 향기로 여심을 사로잡는다 인데, 사실 이것으로 샤워하고 스프레이 뿌리나 안뿌리나, 여성의 관심은 잘 모르겠다.
해석은 하지 않겠다. 이 제품의 슬로건. the cleaner you are, the dirtier you get, 그림까지 그려져 있다. 19금 상품이다. 이걸 믿고 이제품을 사는 남자들은 없겠지만.. 여튼.. 남자들 어딘가에 숨겨져 있는 샤워하는 이유를 담고 있는 듯 하다. 그런데, 이런식 문구는 국내에선 안통할거 같다. 뭔가 저질 같은 남자들이 쓰는 용품으로 오해 되는게 뻔해서...
중요한건, 남자는 남자의 향기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이상 여자 샤워젤 쓰지 말고, 비누로 하던지
남성용품을 써야 한다. .. 그러나, 아직 남성 용품은 거의 없는 상태다.. 물론 누군가 무모하게 수입할 수도 있겠지만.. 남자시장 성장하는 것은 많은데 과연 남자 샤워젤, 샴푸 시장이 남자들에게 매력적일지..
* AXE는 국내에선 온라인 유통을 한다. 아마, 유통업체에서 남성용품이 생소해서, 현재 국내 상품군이 진짜 AXE라고 하기엔 소프트 코어라서.. 여러가지 이유로 거절되는걸 추정된다. 일단, 고급호텔 사우나, 골프장 부터 제품을 선보이며 적극 마케팅하면 이 향기를 좋아하는 남자들이 적극적으로 찾아서 구매할 것이라 생각하는데..
여튼.. 출장때 한개 밖에 못사서.. 다쓰고 나서 어쩔수 없이 아마존에 오더했다. 불편하고.. 그래서 그냥 집근처 이마트, 홈플러스에서 살 수 있으면 좋을텐데.. 하며.. Unilever에 편지 쓸생각도 해봤다. ^^
결론, 남성 생건 시장 성장 가능성 높다. 문제는 국내 기존 생활건강 유통채널이 여성위주 매대구성, 상품구성이 많아서 남성제품들이 돌아다니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온라인 전용은 실패 확률이 높다. 이유는 남자에게 깨끗하게, 남자다운 향기를 뿜으려 살라는 권면 세일즈가 필요하다.
- 생건 전용 편집샵, 생건+화장품 편집샵 시장이 최적으로 생각되는데 조건은 마케팅 포인트의 마지널 선을 잘지켜야하고,
- 반면, 국내생산 제품의 시장 장악력은 당분간 미흡할거라 예상 되면, 국내해외법인 피앤지, 유니리버, 리베아등이 더 적극적으로 공격하다
비싼축에 속하는 랩 등의 제품들이 extension으로 갈거로 보인다. 또한, 중저가 브랜드도 남성시장에, 로드샵들이 한두게 생길꺼로 예상된다. (이 글을 썻던 때는 2015년)
최근 일본제품 우**스는 위에서 말한 미국 상품의 USP와 정반대이다. 광고의 예시를 말하면, 급*이 마려운 부인이 화장실에서 샤워하고 있는 남편에게 소리친다. 빨리 나오라고, 하지만 남편은 거품이 몸에서 지워지지 않아서 고생하면서 몸에 있는 거품을 지우려 손을 빨리 움직이지만, 비누기 (오일?)이 많아서 샤워가 오래걸린다는 표현을 한것이다. 즉 남성의 샤워는 빨라야 한다를 극적으로 표현함과 동시에, 다른식으로 가족에게 시간절약, 물자절약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를 희화하 한듯하다.
남자의 샤워는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