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리는 금융 용어
가끔 Loan과 Credit을 보면, 헷갈려 하는 사람들이 많고
특히, 번역에서도 틀리기 되거나 Credit Facility를 그냥 신용대출로 표기가 되는 걸 보면서 대출과 신용이 무엇이 다른지 한번 정리 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우선 대출 (Loan)과 크레딧 (Credit)은 서로 다른 금융메커니즘이다. 여기서 굳이 한자어인 신용이라는 말을 쓰지는 않겠다. (신용 = 크레딧) 둘다 대출을 받는 차주(Borrower)에게 자본 (capital)을 제공하는 은행 상품/서비스 이지만, 정의와 목적이 다르다.
한마디로, 대출은 신청한 모든 금액을 발급시점에 한꺼번에 제공되지만, 크레딧은 고객의 필요에 따라서 전부 또는 일부만을 사용하거나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상품이다. 내가 크레딧 (신용)상품을 말할때는 한국어로 마이너스 통장, 또는 신용한도를 말하는데 .. 은행이나, 기관에서 신용대출하면 나 스스로도 헷갈릴때가 많고 이렇게 알다보면, 번역시 큰 오류가 생기게 된다.
대출 (Loan)은 거래 초기에 정해진 금액을 이용하는 상품으로 대출금에 약정된 이자를 정해진 기간 내에 상환하는 조건으로 이용가능하다.
거래기간은 정해져 있다.
할부 (월, 분기, 반기 ...) 납부를 통해 계약기간내 모든 원금을 상환하면 운영이 종료
차용한 총 금액에 이자가 부과된다.
대출기간은 보통 수년. 1년보다는 더 된다.
* 대출 상환에서 가끔 보는 용어인데 아리까리 한 것들
일반적으로 우리는 분할상환을 좋아해서 분할하는 대출 상품을 amortized loan이라 한다. 감가상각이 Depreciation (유형자산 상각) & Amortization(무형자산 상각) 에서 아모리를 가져와 쓴다 그만큼 원금 (Principal)이 까여 간다는 것을 amortized loan이라 부르는 것이다.
Balloon payment - 풍선처럼 배가 불러 있는 모습의 대출금을 갚은 모습으로 처음 대출 받고 원금 30%과 함께 이자를 분할상환하다가, 70%를 만기 일시 상환 방식 (처음엔 작다가, 나중엔 풍선처럼 갚아야 할것이 많다고도 표현된다)
Bullet Payment - 이자만 내고 있다가 만기시 (이자+원금) 한방에 갚는 것 그래서 총알 상환이라 부른다
크레딧 (신용)은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자금을 이용할 수 있는 유연한 형태의 금융 서비스 이다. 크레딧은 고객이 일부 또는 전액을 사용할 수 있는 최대 금액 한도를 설정할수 있고, 고객은 설정된 모든 한도를 소진해도 되고 일부만 써도 되고 안써도 된다.
- 크레딧(신용) 이자는 대출 (Loan) 보다 높다
- 이자는 사용한 금액에 대해서만 내지만, 미인출 잔액에는 수수료가 붙는다 (사람에 따라)
- 사용한 금액을 상환하면, 한도 범위내에서 더 많은 금액을 사용할 수 있다.
- 대출(Loan)과 달리 신용 한도는 고객이 필요시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일반적으로 매년 갱신
크레딧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일반적인 방법은 신용카드 (Credit Card), 신용공여 (Credit Facility), 신용한도 (Line of Credit)가 있고, 합의된 한도내에서 보통예금 계좌 (Current account)를 통해 거래된다. 크레딧은 기업의 지급결제 시점을 충당하거나, 유동성이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서비스이고, 대출은 시설, 서비스 구매, 상품구배 등에 필요한 자금 조달할때 주로 사용된다.
**이제 더 헷갈리지 말게 해야지** 오늘 나에게 물어본 그분이 보시길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