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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잡러 정태 Jan 09. 2022

타인과 나를 비교하지 않는 습관

Diary

최근 "와디즈"라는 플랫폼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직장을 떠나 프리랜서 혹은 사업가로 열심히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보고는 한다. 와디즈에서 펀딩을 할 정도의 실력을 갖춘 사람들은 하나같이 엄청난 능력들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사업에 성공한 CEO, 부업으로만 몇천만원을 번다고 하는 사람들.. 정말이지 세상에는 대단한 사람들이 참 많다.


초라해보였다.


요즘 들어 "따라가고 있다"라고 느꼈던 나의 생각이 "완전한 착각이었다"라는 생각이 든다. 나의 노력이 무색할 만큼 세상에는 대단한 사람들이 많았던 것이다. 타인의 멋진 삶이 나에게 가까이 있을수록 내 인생이 더욱더 초라하게 보이는 법이다. 능력이 출중한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나와 다른 행동을 하고 다른 습관과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본다는 것을 느끼고, 나는 그들처럼 할 수 없음에 스스로 자괴감에 빠지게 된다.


부러워서 배가 아픈 것이 아니다. 나 스스로가 그들처럼 노력하지 못했고 그것으로 인해 나 자신에게 부끄러워지는 것이다. 그들도 분명 처음에는 그 어려운 것들을 배우고 익숙해지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소요했을 것이다. 작은 사업을 어떻게든 발전시키기위해 밤낮없이 일했을 것이다. 그렇게 괴로운 시간 동안 몇 번이나 화를 삭이고 스스로를 달래며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을 것이다. 단순히 그들의 노력을 행운이나 재능으로 치부하기에는 나 스스로가 너무 못난 것이다. 그러니 그렇게 하지 않으련다.  



무력감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패배의식에 내가 얻는 것은 무엇일까? 그렇다. 생각해보면 나와 타인을 비교하는 것만큼 쓸데없는 것이 없다. 내가 더 많은것을 가지게 되고 더 많은 지식을 알게 되어도 나보다 뛰어난 사람은 수없이 많으니 말이다. 비교하면 비교할수록 비참해질 수밖에 없고, 결국에는 세상 탓을 하게 되고 스스로 노력하지 않게 된다.  


앞으로는 남들과 경쟁하지 않기로 하자. 그저 내가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묵묵히 노력할 뿐이다. 남에게 폼나게 보이는 인생을 살 필요도 없고 그것이 의미 있는 삶이라고 할 수 없다. 남들이 나의 인생에 대해 평가할 자격은 없고 나 또한 그들의 인생에 순위를 매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나 스스로가 만족하고 뿌듯함을 느끼는 것. 이것이 조금 더 건강한 가치일 것이다.



실제 작성일 : 202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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