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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잡러 정태 Nov 01. 2023

나의 머니 파이프라인 소개

나한테 부자가 되는 최적의 길은 무엇일까? 더 좋은 회사로 이직을 하는 것일까? 투자를 잘해서 자본가가 되는 것일까? 정답은 없고 나만의 길을 내가 만들어갈 뿐이다.


고심 끝에 내가 선택한 길은 자동으로 돈을 버는 '머니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것이었다. 대부분 선택하지 않는 길이기 때문에 두려움이 크지만 내가 걸어가는 길을 정당화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길이 잘못되었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머니 파이프라인 뜻 : "머니 파이프라인"이란 내가 일하지 않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잉여소득을 생성하는 재정적 시스템 또는 전략을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주로 자본소득이나 사업, 콘텐츠, 임대수익, 저작권, 로열티처럼 매달 통장에 꽂히는 자동화된 소득 구조를 뜻합니다.


누구에게나 맞는 옷이 있다


대다수의 직장인들은 파이프라인 구축을 위한 노력보다는 이직 준비를 우선시하게 된다. 나는 그 이유가 이 2가지에 있다고 본다. 첫째는 회사 이외의 수입원을 상상하기 힘들기 때문일 것이고, 둘째는 파이프라인 구축보다는 이직을 하는 게 훨씬 쉽다고 느끼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나의 경우에는 반대였다. 우선 나는 스펙이 뛰어난 사람이 아니었다. 명문대를 졸업하지 못하였고 학점도 그저 그렇다. 심지어 어학점수도 전무하다. 하지만 운이 좋게도 첫 직장을 내가 가진 능력에 비해 좋은 회사에 입사를 했었기에 당장 더 좋은 회사로는 이직이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히려 나는 취미로 시작했던 블로그에서 유의미한 수익이 발생되는 것을 보고 직장에서의 성공보다는 사업을 통해 부를 일궈 가야겠다는 사고방식을 가지게 되었다. 나한테는 이것이 적성에 맞았다. 회사에서는 "아. 오늘은 10만 원 치의 노동을 했으니 얼른 집에 가고 싶다"에서 생각이 그쳤다면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때에는 "어떻게 하면 이것을 성공시킬 수 있지?"라는 생각에 별로 힘들지도 않았고, 몰입할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무에서 유로 파이프라인을 만들어가는 그 과정 자체를 즐겼던 것 같다. 나에게는 회사에서의 성공, 이직보다는 머니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것이 더 쉬웠던 것이다. 그리고 운이 좋게도 지금은 몇 개의 머니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지금 매달 자동으로 수입이 꽂히고 있는 머니 파이프라인만 애드센스, 쿠팡파트너스, 전자책 판매, 보드게임 카페 총 4개가 있으며 심지어 매달 받는 월급도 있고, 연말에는 적지 않은 성과급도 들어온다. 이 머니 파이프라인들을 통해 나는 전혀 다른 인생을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 이번 매거진 글에서는 나의 파이프라인들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한다.




애드센스


첫 번째 파이프라인은 2017년 11월경 시작한 구글 애드센스이다. 구글 애드센스는 구글에서 제공하는 광고 플랫폼의 명칭으로 웹사이트나 유튜브, 어플 등에 이 애드센스 광고를 부착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현재 6년째 운영하고 있는 나의 티스토리 블로그(https://coding-factory.tistory.com/)에서 애드센스 광고를 송출하여 매달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애드센스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었던 과정은 순전히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글쓴이의 직업이 개발자라서 필연적으로 공부량이 많았기 때문에 잊어버리지 않게 블로그에 정리해 두는 편이었는데. 내가 정리한 글들의 조회수가 꾸준히 증가하여 수익으로 연결되었기 때문이다. 만약 내가 개발자라는 직업을 가지지 않았거나, 공부한 내용을 블로그에다가 올리지 않았다면 애드센스라는 수익은 구경도 못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아마 파이프라인에 대한 관심 자체도 없었을 것이다.


직접 운용해 본 애드센스의 장점은 효율이 좋다는 점이다. 다른 광고플랫폼에 비해 게시자에게 배분되는 금액이 상당히 높은 편이며 수익도 외화로 입금되기 때문에 지금처럼 달러가 강세일 때는 돈을 더 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대로 들쭉날쭉한 광고단가와 일정하지 않는 블로그 조회수로 인해서 월 수익이 고정적이지 않다는 점은 단점으로 생각할 수 있겠다.




쿠팡 파트너스


두 번째 파이프라인은 2019년 12월에 시작한 쿠팡파트너스이다. 쿠팡 파트너스는 쿠팡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제휴 마케팅 서비스로 쿠팡 API를 통하여 만든 상품 링크를 소비자가 클릭하여 24시간 내에 구매가 발생하게 되면 구매 상품의 일정 퍼센티지의 커미션을 받는 시스템이다.


이 또한 현재 운영하는 티스토리 블로그(https://coding-factory.tistory.com/)에 송출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내가 이 쿠팡파트너스를 블로그에 추가한 이유는 내 블로그의 '제품리뷰'라는 카테고리와 성향이 매우 잘 맞았기 때문이다. IT기기를 리뷰하는 글에 해당 제품의 링크를 삽입하면 효율이 아주 좋다.


쿠팡 파트너스는 애초에 블로그의 일일 트래픽이 어느 정도 나오는 상태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2년간 큰 수입이 없었던 애드센스와는 달리 한 달 만에 유의미한 수입을 창출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는 검색 포털 상위에 랭크되던 글들이 뒤로 밀려버려서 최고점에 비하면 수익이 많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지만, 아직도 매달 수십만 원의 수익이 쏠쏠하게 나오고 있다.




보드게임 카페


세 번째 파이프라인은 2021년 3월에 시작한 보드게임카페 '레드버튼'이다. 레드버튼은 보드게임 카페 체인점으로 현시점 기준, 59개의 점포를 가지고 있는 보드게임 카페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이다. 초창기 레드버튼은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자금확보를 위해 투자자를 모집하고 그 금액으로 직영점을 내는 형식으로 확장했는데 나도 여기에 참여하여 현재 매달 수익금을 배분받고 있다.


"덕업일치" 덕질과 직업이 일치한다는 뜻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은 사람을 말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보드게임을 모으는 것이 한때는 취미였을 정도로 보드게임을 좋아한다. 실패해도 시간만 날리는 것이라 부담 없이 시작했던 다른 부업들과는 달리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는 리스크가 있어 많이 망설였지만

좋아하는 취미로 돈을 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되어 결국 위험을 무릅쓰고 투자를 감행했다. 그리고 현재는 상당히 만족스럽다.


가장 큰 만족은 나의 노동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는 점이다. 모든 것이 오토로 본사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귀찮은 일이 전혀 없고 그저 매달 15일에 내가 투자했던 경성대지점의 경영보고서와 배분금액만 확인하면 된다. 매달 수익금도 꽤나 쏠쏠하다.


+ 최근에는 성수 레드버튼에 투자하여 파이프라인을 늘렸다.




전자책 판매


네 번째 파이프라인은 2022년 11월에 시작한 전자책 판매이다. 전자책 부업은 상당히 대중화되어 있는 부업의 일종으로 온라인으로 책자, 정리된 글을 PDF 파일로 누군가에게 판매를 하는 것을 말한다. 나는 내가 잘 알고 있는 '티스토리를 잘 운영하는 방법'에 대한 전자책을 작성하였고 본격적인 판매에 앞서 베타테스트 목적으로 2022년 8월에 와디즈 펀딩(https://www.wadiz.kr/web/campaign/detail/134077)을 했는데 이것이 펀딩 성공률 9000%를 기록하며 그야말로 초 대박이 났다.


와디즈에서는 특정 기준을 만족한 펀딩에 대해서는 스토어에 들어올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나도 이 자격을 얻어서 그해 11월 사업자를 내고 와디즈 스토어(https://www.wadiz.kr/web/store/detail/3021)에 입점하여 판매를 시작했다. 그리고 현재도 절찬리에 판매 중이다.


"내가 쓴 책을 누가 사주기는 할까?" 애초에 기대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기에 성취감이 더 컸던 것 같다. 특히 펀딩만 잘되고 끝나버린 일시적인 이벤트가 아니라 현재도 꾸준히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는 사실이 고무적이다. 아직 스토어에서 판매를 시작한 지 아직 1년이 지나지 않았지만 누적 매출 1700만 원이 넘어갔다. 이 정도면 꽤 성공적인 프로젝트였다고 볼 수 있겠다.




기타 자본소득


이외에도 배당주, 채권, 은행 이자등을 통해 자본소득을 추구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은 이 자본소득을 늘리는 것을 제1의 목표로 삼고 있다. 그렇다면 나는 왜 자본소득을 확보하는 것을 1순위로 생각하고 있을까?


그전에 "지금 내가 하고 있는 파이프라인들은 과연 안전할까?"라는 생각을 해봐야 한다.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데 성공한 사람들이 가장 착각하기 쉬운 것이 이 파이프라인에서 영원히 수익이 창출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너무나도 쉽게 해 버린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파이프라인은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녹이 슨다. 그래서 매번 잘 돌아가게 기름칠도 해줘야 하고 수리도 해줘야 한다. 어쩌면 파이프라인이 완전히 고장 나 버려 그곳에서는 영영 돈이 흘러나오지 않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영원한 건 이 세상에 없다. 오히려 노동으로 벌어들이는 소득이 훨씬 안전하다. 그래서 내가 직장을 그만둘 수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자본소득은 어떠한가? 이 또한 100% 안전하지는 않겠지만 자본주의 체제가 지속되는 한 이곳에서는 영원히 돈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소득이 높은 사람보다는 자본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훨씬 여유롭고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것이다. 조물주 위에 갓물주라고 하지 않는가. 아직은 주요 파이프라인이라고 할만하기에는 미천한 자본 수익이지만 언젠가는 이 자본 소득을 높여서 파이어족이 되는 꿈을 꾼다.




그래서 현재는? 그리고 미래는?


지금까지는 탄탄하게 나의 길을 쌓아왔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물론 나보다 더 많이 버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이 정도만 해도 혼자서 생활하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는 삶을 살게 되었으니 말이다. 과연 내가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것을 선택하지 않고, 다른 길을 걸었으면 과연 이만큼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었을까? 단언컨대 그렇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쉽게도 단기적인 소득면에서 봤을 때는 현재가 고점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을 것 같다. 지금 내 파이프라인들이 여기저기 삐걱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걱정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는 부자가 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으로 나는 더 많은 수익을 추구할 것이다. 기존의 파이프라인들을 발전시키면서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발굴할 것이다. 나의 커리어를 쌓는데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고 자본도 꾸준히 축적하면서 부자가 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나는 자만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 소득이 많다고 해서 소비를 과하게 하지 않을 것이다. 방심하지 않고 최대한의 저축을 통해 하루라도 빨리 자본소득을 확보해야 변수가 없다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국에는 경제적 자유를 이룰 것이다. 물론 미래는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다고들 하지만 지금까지 내가 해왔던 것들만 꾸준히 반복할 수 있다면 언젠간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다고 나는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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