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족이 된 이유
일을 하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을까?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세계의 금융시스템에는 이자라는 시스템이 있다. 이 시스템으로 인해 돈은 언제나 어디서나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그렇기에 충분한 돈이 있다는 것은 내가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것은 곧 내가 자유롭다는 것을 뜻한다.
속물적이지만 나는 돈이 곧 자유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돈이 많은 사람들은 자유롭다. 내가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고, 내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다. 어쩌면 모든 사람들은 경제적인 자유를 목표로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일을 한다는 것은 나의 소중한 시간과 돈을 바꾸는 것이다. 인생에 있어 시간과, 돈 둘 다 포기할 수 없는 소중한 것들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있다.
시간과 돈을 둘 다 잡을 수 있는 방법은 분명히 있다. 첫 번째 방법은 일을 하는 나의 일상을 즐거워하는 것이다. 일을 하는 나의 모습이 즐겁다면 그것은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아니다. 두 번째는 자동으로 돈을 벌어들이는 머니머신을 만드는 것이다. 이 시스템을 구축할 수만 있다면 경제적인 자유를 얻게 되어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 나는 이 두 가지 방법을 모두 실천해볼 생각이다. 일은 즐겁게 하려 노력할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자동으로 돈을 벌어들이는 시스템을 구축하려 노력할 것이다.
돈을 어떻게 벌지 고민을 하고 있다면 훌륭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이다. 돈을 더 벌기 위한 고민에 시간을 투자하고 돈을 많이 벌었을 때 다시 시간을 사면 된다. 다만 그것이 너무 늦어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꾸준한 고민을 통해 노동을 할 때도 의미 있는 노동을 해야 한다. 노동은 돈에 대한 소중함을 알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발판이 되었을 때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것이 아니라면 그저 시간과 돈이 서로 치환되는 발전도 의미도 없는 세월만 흘러갈 뿐이다. 뭐든지 발전이 있어야 한다. 내 능력의 발전이든 돈을 벌 수 있는 사업에 대한 발전이든 실패의 경험이든지 간에 말이다.
마음이 조급할 때면 마음을 여유롭게 하자 다짐한다. 돈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강박증에 걸린 것만 같다. 그것은 바로 지금 나의 모습이다. 가끔 나의 인생이 이렇게 돈을 맹목적으로 좇다가 끝나버릴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최악의 경우 나는 인생을 즐겨보지도 못한 채 끝날지도 모른다. 그렇게 된다면 얼마나 후회스러운 인생이겠는가? 그래서 나는 경제적인 자유를 얻는 과정인 현재를 즐기려 한다. 그중 하나가 돈을 아끼지 않는 것이다. 물론 돈을 흥청망청 쓴다는 의미가 아니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은 하고", "가지고 싶은 것은 사겠다"라는 것이다. 티끌은 모아도 티끌이다. 나는 절약을 해서 부자가 되겠다는 생각보다는 많이 벌어서 부자가 되고 싶다.
언젠가 나는 자유로운 사람이 될 것이다. 꼭 엄청난 목표를 설정하지 않아도 된다. 경제적 자유라는 것은 크게 거창한 것이 아니다. 넉넉하진 않아도 부족함 없이 살 수 있는 게 경제적 자유가 아닐까 한다. 그렇게 대단한 것이 아니기에 엄청난 목표를 설정할 필요도 없고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 어떻게든 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철저한 계획, 신중한 도전 그런 것보다는 용감한 시작이 더 중요하다. 나는 비록 느리지만 용감하게 시작했으며 나의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그것만으로도 8부 능선은 넘은 것이다. 꿈은 이루어질 것이라 믿는다. 오늘도 나는 즐거운 미래를 상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