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사생활]- EBS 제작팀
'아이를 키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에게 철학과 원칙이 있어야 한다'라고 한다. 그 원칙과 철학을 정립하기 위해 부모가 아이들의 성장과 남녀 간의 차이를 알 수 있도록 해 준 책이 바로 '아이의 사생활'이라는 책이다. 부모를 위한 양육 바이블이라 부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아이의 건강과 인생을 무엇보다 중요시하고 , 아이의 재능과 소질을 파악하며 장차 어떤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는지 목표와 계획을 세우라고 한다. '아이에게 무엇이 결여됐는지'를 보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무엇이 있는지'를 찾아내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는 말에 잠시 반성해 본다. 나도 모르게 부족한 부분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다 보니 장점은 당연한 거고, 안 되는 부분에 집중하고 아이의 자존감을 꺾은 건 아닌지 반성을 해본다.
책은 크게 다섯 가지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 간다. 두뇌의 비밀, 아들과 딸의 차이, 다중 지능 이론 그리고 도덕성과 자아 존중감에 대한 내용이다. 실험과 예를 들고 사진까지 첨부되어 있어 이해가 쉽다.
초등 시기는 학습보다 풍부한 경험과 사회적 규약을 잘 가르쳐야 성숙한 어른이 되는 기초가 쌓인다고 한다. 제한된 시간과 공간이 코로나로 인해 자연 스러진 요즘 내가 아이에게 경험하게 해 줄 수 있는 게 무엇일까 고민했었다. 그래서 적십자 청소년 봉사자에 가입도 시키고 했지만 이 또한 사회적 분위기로 전혀 활동이 없다.
2% 정도 차지하는 뇌가 18%의 에너지를 써버릴 만큼 뇌는 우리 신체를 감독하는 최고 사령관이다. 보통사람들은 자신의 뇌의 능력에 10% 정도밖에 활용하고 있지 않다고 한다. 그러나 뇌는 꾸준하게 그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특색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뇌의 4가지 특색은 기억할 필요가 있다. 학습에 응용하면 제법 도움이 될 것 같다. 뇌는 특별한 것에 선택 집중한다. 뇌는 소리를 잘 기억한다. 그래서 획득한 정보를 반복적을 생각하거나 말로 표현하는 시연 과정을 통해 기억을 더 잘할 수 있다고 한다. 뇌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뇌는 기분 좋은 것을 저장한다고 한다. 즉, 일의 효율을 높이고 뇌를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스스로 흥미를 느끼고 즐거운 일을 해아 한다.
사춘기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즐겁게 공부하는 법을 알려 주는 것과 충분한 수면시간 그리고 솔직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 한다. 그래야 집중력과 기억력이 좋아진다고 한다.
남녀의 차이를 재미있는 실험과 심리학자들의 입을 통해 알려 주는데 일리가 있다. 남자는 말할 때 좌뇌를 쓰지만 여자는 우뇌와 좌뇌 모두를 사용한다. 좌뇌와 우뇌를 연결해 주는 뇌량이 여자가 10% 정도 더 두터워 좌, 우뇌의 연결이 긴밀하고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손의 약지와 검지 길이로 남녀를 알 수 있는 부분은 신기해 나도 모르게 내 손가락과 신랑의 손가락을 보니 맞는 것 같아 놀라웠다.
남녀의 뇌 차이를 보여 주고 그 차이에 따른 강점과 약점을 보여주는 부분에서는 서로 다름을 인지해야 방법이 나올 것 같았다. 남자아이는 유동적인 규칙보다 강력한 규칙을 더 잘 지킨다는 말에 다시 한번 훈육의 방식을 점검해 보았다. 특히, 다중 지능을 이용한 수업 방법인 프로젝트 수업, 파드 수업, 플로 수업에 대한 내용이 인상 깊었다. 하나의 주제로 다양한 과목을 배우는 프로젝트 수업은 욕심이 난다. 물론 교사의 수업 준비와 창의성이 필요하겠지만 그를 통해 배우는 아이들은 신나게 학습의 바다를 활기 칠 듯하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분모는 자기 이해 지능이 높다는 것이다. 뛰어난 사람은 더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일에 몰두할 수 있다는 자기 이해 지능은 특히 다른 사람의 평가보다는 자신의 기준에 맞는 평가가 더 중요하다고 느낀다.
성공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자신이 나아갈 방향을 정하게 하고, 노력하는 습관을 키워주어야 한다. 아이 스스로 반성하며 노력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라 한다.
'내가 위대한 사람이 되려고 열망했던 것은 나에 대한 어머니의 믿음 때문이다.'라는 프로이트의 말이 큰 울림이 된다.
'문제 아이는 없다. 다만, 문제 부모만 있을 뿐이다.'라는 말처럼 아이에게만 향한 시선을 거두고 부모인 나에게 어떻게 인생선배로서 끌어 주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한다. 격려와 응원이 필요하고 세상에 태어난 것 자체가 축복이자 신의 사랑임을 가슴 깊이 간직하도록 도울 때 그의 삶은 찬란한 빛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