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라는 적] - 라이언 홀리데이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게 가장 많은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하지만, 제대로 된 관심을 알고 있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나라는 자아와 함께 수십 년을 살아오고 있지만 아직도 미지를 탐험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책을 통해 나를 바라보는 관점을 정비해 본다.
'열망하지만 겸손하라.' '성공을 해도 자비롭다.' '실패를 해도 끈기가 있다.'
자신의 에고를 다스리는 일은 인생을 위한 기초 공사와도 같다는 말과 함께 조언들이 책들 사이사이 잘 정리되어 있다. 에고라는 의미는 겸손함과 자신감의 반대말을 의미할 수 있다고 한다. 과장 인식된 나에 대한 근거 없는 자아 사랑과 관대함이 에고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같은 시련을 겪고도 어떤 사람들은 겸손함을 배우고, 어떤 사람들은 에고를 선택한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은 목표와 소망을 가지고 시작한다. 이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절제와 겸손함을 유지하고 현실 감각을 일깨워 에고를 경계하라는 저자의 충고는 현명한 삶을 위한 값진 조언이다.
재능은 단지 출발점일 뿐이라는 말에 공감이 간다. 자기가 누린 그 영광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아야 노력하는 사람이 된다. 스스로를 냉정하게 바라보고 평가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한다. 자기가 추구하는 것을 이루려면 생각은 크게 할지라도 행동은 작게 해야 하고, 또 그런 태도로 삶을 살아야 한다는 저자의 말을 실천하려고 부단히 노력 중이다.
'안'이 아니라 '밖'에서 위안을 구하려고 하는 우를 범한다. 타인의 믿음과 확신의 말들을 듣고 싶어 하지만, 결국 최소한의 것을 하면서 가능한 한 밖으로부터 많은 관심과 신뢰를 받으려고 하는 우리의 에고를 알아차려야 한다. 자신을 알고 자신을 리드하는 게 우선이라는 생각을 한다. 하루에도 수십 가지의 생각들이 오고 간다. 지속적인 인식과 변화를 실천하는 삶이 참으로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벤자민 플랭클린은 노년까지도 하루하루 실천 항목을 기록하고 달성하고자 노력을 한 것이다. 쉽게 잊고 쉽게 분노하는 여전한 일상을 반성해 본다.
'생각 중인 것을 입 밖으로 드러내는 일은 실제 행동을 선수 침으로써 그 행위를 악화시킨다.'라는 말은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 혹자는 생각하는 봐를 말하게 되면 그것을 지키기 위해 더 노력한다는 말을 하기도 하는데 그 내용에 따라 말이 먼저인지 생각이 먼지인지를 판단해서 실천하면 될 것 같다.
'지금 우리에게 결핍되어 있는 것은 침묵이다. 스스로를 의도적으로 의미 없는 대화로부터 떨어져 있도록 하는 능력, 남들의 인정 없이 존재할 수 있도록 하는 능력이다.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과 강인한 사람은 침묵을 통해 휴식한다.' 인생에 명연설을 쏟아낸 처칠과 링컨의 연설이 떠오른다. 지위가 높아질수록 권위를 내세워 자신의 말을 많이 하고 싶은 게 보통 사람이다. 그러나 자신 안에 위대한 포부를 가진 사람은 그 꿈에 집중되어 있기에 다른 사소한 것들을 드러낼 여지가 없을 것이다. '중요한 사람이 될 것인가, 아니면 중요한 일을 할것인가? 존재할 것이냐 행동할 것이냐?' 많은 생각이 내 안에서 정리되기 위해서는 고요한 집중이 필요하다.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자기 분야의 토대가 되는 것들과 그를 둘러싸고 있는 것들을 내면화하되 , 그것들이 낡은 것으로 남지 않도록 끊임없이 업데이트하라.' 지금 나에게 필요한 조언이다. 내가 가진 것들이 익숙해져서 힘들지 않게 하고 있는 지금이 오히려 불안하다. 글 중 에픽데도스가 이를 경계하는 조언을 명심해야 한다. '자기가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배우기란 불가능하다.'
열정의 역설은 독특하다. '열정은 비판적 인지 지능을 무디게 만드는 정신적 방해의 한 형태라 할 수 있다.' '당신이 성공하기를 원한다면 목적을 가져야 하고 현실 주의적인 태도를 취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나친 열정에 사로 잡히지 않는 것이다.' 지나친 열정을 최선의 노력으로 생각했던 때가 있었다. 흔히, 열정을 가지고 일하며 살아가라고 한다. 필요한 곳에 필요한 만큼의 냉정을 유지하며 균형을 맞춰가라는 뜻이 아닐까? 원하는 값을 도출하기 위해 정교한 계획을 세우고 무엇이 필요한지 따져보고 여러 가지를 고려하라는 또 다른 의미일 것이다.
'위대함은 겸손한 시작에서 비롯되며 힘들고 귀찮은 일에서 비롯된다.'
'허영에 물든 사람은 칭찬 이외에는 아무것도 들으려 하지 않는다. '
'우리가 불굴의 용기를 가지고 일하기만 한다면 모든 것이 도달할 수 있는 거리 안에 있다. ' '나는 그대로의 나 자신이고자 한다. 나에게 아무리 모진 시련이 닥친다고 하더라도 멀리 바라보고 이런 자세를 견지할 것이다.'
'어떤 사람이 되겠다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일을 하겠다고 말하고 또 실천해라.'
'좀 더 다르게 사는 것이고, 목적을 향해 철저하게 담대해지는 것이다.'라는 글귀에서 담대라는 말에 시선이 묶였다. 내가 걸어온 길이 아니라 아들의 길을 만들어 주고자 중학교 진학을 검정고시로 맞추고 홈스쿨링을 시작했다.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가고자 한다. 그래서 아들에게는 시기별 단계별 삶을 누리고 행복할 마음의 근력을 키워주고자 한다. 길은 하나가 아님을 알고 자신의 인생에 과감하게 배의 닻을 올리고 풍랑 속으로 뛰어들 수 있는 용기를 주고 싶다. 내 품 안에 정박해 있는 배는 존재의 의미를 상실한 것임을 알기에 더욱 겸손하게 관망의 눈으로 그를 이끌고자 한다. 잠든 녀석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나도 모르게 기도를 한다. '제가 이 아이를 잘 이끌 수 있는 현명한 엄마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무엇보다도 우리 자신이 아니라 우리가 하는 일 자체에 초점을 맞춘 조직과 시시템을 갖춰야 한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시스템을 조금씩 정비해 가고 있다. 어디에 있느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인터넷 안에서는 세계는 하나가 되어 가고 있다. 어떻게 온라인 속에서 나라는 존재를 드러낼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겸손한 사람이 점점 나아지고 성장할 수 있는 이유는 '다른 사람들을 끊임없이 관찰하고 또 그 사람들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는 태도' 때문이라고 한다. 지금 나는 '체 게바라 평전'을 읽고 있다. 그의 삶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저자의 말처럼 '모든 사람에게서, 그리고 모든 사물과 상황으로부터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라는 말이 내 생활의 화두가 되고 있다. 세상 모든 게 그 나름의 규칙으로 진보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사람과 자연의 날갯짓을 보고 배워야 삶의 창공을 훨훨 날아오를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