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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윤효 May 03. 2021

하루 한 권 독서

[골든티켓]-브랜든 버처드

책을 읽기 전에 저자의 프로필과 서두 문을 꼭 읽는다. 그래야 어떤 삶을 살아가고 또는 살았는지 어떤 환경이 저자로 하여금 책 속의 글들을 쏟아내게 했는지에 대해 생각할 수 있다.


브랜든 버처드는 교통사고로 거의 죽음 직전까지 경험한 사람이다. 신이 다시 주신 삶에 대해 자신이 깨달은 소중한 생각들을 타인과 공유하고자 책을 썼다. 그가 삶에서 중요한 가치와 이를 대하는 자세와 실천 방법을 소설이라는 방식으로 무겁지 않게 다루고 있다.  진정한 삶을 살기 위한 방식을 에세이 형식으로 일방적인 방식으로 전달한다면 자칫 엄마의 잔소리처럼 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엄마의 잔소리는 그 내용이 가치가 있지만 전달 방식에 따라 듣기 싫어질 때가 있고, 반대로 명심하게 되어 삶의 큰 힘이 되기도 한다.
 

평범한 부부의 위태로운 삶에서 출발해 그 갈등이 생긴 이유와 각자의 삶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를 갖게 되어 서로의 인생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자신들의 삶을 살아갈 지혜와 용기를 얻는다는 결론으로 마무리된다.


자각, 수용, 책임 그리고 행동에 대한 큰 타이틀로 소설 내용이 전개된다. 부인 메리의 동생은 어려서 함께 간 놀이 공원에서 놀이 기구를 타다가 떨어져 죽었다. 그 이후로 그 놀이 공원은 폐쇄되었다. 하지만, 초대권을 받아 든 그녀는 그 폐쇄가 된 공간에서 삶의 진실을 알게 되지만 마지막에 교통사고를 겪게 되어 병원에서 남편을 대한다. 피투성이가 된 부인을 병원에 나 두고 그녀의 권유로 폐쇄된 놀이 공간으로 가게 된다. 부인의 피 묻은 편지를 들고 그곳에 도착한 후 깜짝 놀란다. 놀이 공원은  원래부터 존재하듯이 정상으로 가동되어 있고 정문 앞에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었기 때문이다.


놀이 공원 입구에서 주인공은 핸리라는 도우미를 통해 놀이공원에 입장한다. 그를 통해 자신의 과거 그리고 자신의 아내 메리의 과거를 바라보며 현재 자신의 상태를 대면하게 된다. 주인공이 과거의 사건들로 인해 마치 동물원의 어린 코끼리가 밧줄에 발이 묶인 상황을 어른이 되어 충분히 그 밧줄을 끊고 자유로워질 수 있는 가능성을 포기하듯이 그의 성인이 된 삶에서 포기된 것들을 일깨워 간다.


이야기 사이에 주인공이 주고 싶은 삶의 골든 키 21가지 내용이 책의 핵심을 이야기해준다. 진정으로 원하는 인생을 살라는 첫 메시지로 시작해 자신을 지켜줄 신념을 만들어라 그리고 긍정적인 삶의 태도로 자신만의 명확하고 분명한 목표를 갖고 살라고 한다. 세상이 가르친 것을 그대로 삼키지 말고, 진정으로 원하는 삶의 방식이 신념이 되게 하라는 저자의 말을 여러 번 읽었다.


편안한 지금이 정말 최선의 삶인가? 변화를 주고 싶은데 어

떻게 줄 것인가? 글에서 처럼 지금 내 삶의 배는 앞을 향해 항해를 하는 삶인가 아니면 그 자리에서 매일 똑같은 일상을 보내는 표류하는 삶인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한다.


삶의 진정한 가치는 자신의 주위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으로 살아갈 때 느낀다고 한다.  그래서 자신이 깨달은 골든 키로 타인을 초대한다는 표현은 아마 내 삶의 방식으로 가족과 친구 더 넓게는 나와 관련된 모든 이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되어 골든 키를 모두가 가슴속에 들고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다. 그녀 또한 남편의 아버지로부터 초대를 받았었고, 그녀 또한 남편을 초대한 것이다.


글을 옮긴 안진환 씨의 말도 명언이다. '자신과 대면하여 진정한 자아를 찾는 과정도 중요하지만 타인과 긍정적인 소통을 하지 않으면 삶은 무의미하다.'


소설을 읽고 난 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어떤 변화를 이끌어내야 할까 라는 생각을 했다. 지금으로도 충분한데...라고 생각한 순간  이미 그 평화는 깨어질 조짐을 가지고 있을 것 같아 조급함이 생긴다.


내 안의 가능성 골든키를 가지고 인생의 변화를 끊임없이 추구하며 주위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으로 날마다 성장하는 삶을 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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