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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분재생활

비료와 소독

by my golden age

09012023


전체 화분에 꽂혀있는 오래된 비료를 싹 제거하고

새 비료로 교체했습니다.

브라운색 비료 (질소비율이 높음)와

흰색비료 (인산과 칼리 비율이 높은 꽃나무용)

두 가지 비료를 같이 줍니다.

먼저 흙 위에 이끼와 잡풀을 제거합니다.

은행나무 위에 예쁘라고 덮어주었던

이끼를 다 제거했습니다.

은행나무의 철사도 제거해 줬어요.

다행히 철사 자국이 남지 않았네요.

비료 흡수가 더 잘될 거 같아요.

모든 화분에 비료를 꽂아준 후에는

물을 충분히 뿌려줬습니다.



<비료>

비료에 따라서 열매와 꽃 상태가 완전히 달라진다.

비료는 보통 1년에 두 번 준다. 3월+9월

3월에 순이 나왔을 때 분갈이를 하고,

이때 비료를 준다.

2월에 분갈이를 하게 되면

-송백류의 경우에는 3개월 후인

6월에 비료를 줘야 하는데

여름에 더워지는데 비료=열을 가하면

좋지 않기 때문에

이럴 때에는 비료를 주지 않고 넘어가고

가을 비료를 주도록 한다.

-잡목류는 2개월 후인 5월에 비료를 주면 된다.


송백류 중 소나무는 11월에 비료를 한번 더 준다.

왜냐하면 얘네는 겨울잠을 자지 않기 때문에

영양분을 보충해 주도록 한다.


<비료의 종류>

기본적으로 비료의 성분은

질소+인산+칼리로 구성되어 있다.


브라운색 비료: 질소> 인산+칼리

흰색비료: 질소 <인산+칼리 : 꽃열매용이다.

꽃열매가 중요한 나무에는 흰색비료를 준다.

꽃열매가 실하려면 줄기와 잎이 튼튼해야 해서

질소가 많이 들어가는 건 기본이다.

소나무 느티나무처럼 줄기와 잎이 튼튼해야 하면

질소 비율이 많은 브라운색 비료를 쓴다.

질소는 비타민처럼 물에 의해서 다 녹아서 흘러내린다

그러나 인산과 칼리는 과용하면 잎이 말라버린다.

2-3주 정도 지나야 녹는다.


<비료의 양>

분의 크기와 깊이에 따라서

큰 화분은 브라운색비료를 4-5개 정도 준다

(소나무, 느티나무, 포도나무, 노아시등)

중간사이즈는 브라운색 3-4개 정도에 흰색비료 2개

작은 화분은 브라운색1개+흰색 1개


*장수매나 동백나무의 경우에는

11월에 꽃이 피기 때문에

흰색 비료의 녹는 시간을 고려해서

비료를 좀 앞당겨서

8월부터-9월 초 전에 주도록 한다.


<소독>

소독은 1년에 4번 정도 하게 된다.

보통 3월+9월에 기본적으로 해주고

+추가로 장마 전후에도 소독을 한다.

정마 전: 6월 중하순

장마 후: 8월 초에 또 소독을 한다:

장마 끝나고는 무조건 하는데 정말 중요하다.

소독을 예방목적으로 한다.


1년에 2번만 하게 될 경우에는

-2월 말 3월 초에는 꼭 소독을 해주고

-장마 끝나고 8월 초에 꼭 해줘야 한다.



분재원에 못 보던 나무들이 들어왔네요.

너무나 멋진 편백나무예요.

잘생겼지요.

얼마나 오래되었을까요.. 궁금하네요.

수고: 80cm 수관폭: 40cm

그리고 새로 들인 나의 석화회

다음번에는 석화회의 철사걸이를 할 예정입니다.

훨씬 예뻐질 거예요.



분재쌤이 남겨주신 기록이에요. 호적 같은 거지요.


-즐거운 분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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