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더 흥해라 흥
룸메이트는 이탈리아인이었다.
그녀는 이탈리아 의대를 다니는 학생이었고 매우 친절했다.
한국에 대해서도 많이 안다고 했다.
숙소에 대한 정보도 여러 가지 주고 잘 대해주는 모습이 고마워 한국에서 가져온 팩을 선물했다.
그녀는 방방 뛰며 좋아했다.
한국 마스크 팩은 이탈리아에서 'advacned'한 팩이라고 했다.
너무 좋아하며 나를 안아줬다.
이 정도로 좋아할 일인가 싶었으나 아무튼 기뻐하는 모습에 내가 다 고마웠다.
그녀는 한국인들을 좋아한다고 했다.
케이팝도, 현대차도, 삼성도 좋아한다고 했다.
너무나 고마웠다.
그저 국적이 한국인 이유만으로 날 좋아해 주는 것이 너무 고마웠다.
그러면서 동시에 한국에서 시기와 질투는 참 쓸모없음이 느껴졌다.
한국에 살 땐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잘되는 일이 배 아픈 현실 일지라도
외국에 나와보면 한국은 그저 한국이라는 하나의 존재가 된다.
그리고 나도 그 하나의 존재가 된다.
그 속에서 성공한 한국기업이, 한국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것은
같은 국적인 나에게는 엄청난 해택일 수밖에 없다.
누군가 목숨 걸고 성공한 일에
조금의 일조를 하지 않았음에도
그저 그 사람들과 같은 국적인 이유만으로 나는 혜택을 누린다.
블랙핑크도, BTS도, 수많은 한국 대기업과 열심히 노력해 준 한국인들이
너무나 고맙고 자랑스러웠다.
내 옆집 사람의 성공이 곧 나의 성공이 된다.
흥해라 한국
더 흥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