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변하는 시대에서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
나의 확고한 원칙
빠르게 변하는 현시대에서는 오히려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이 빛난다.
그렇다면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은 무엇일까?
책 <타이탄의 도구들>의 저자인 팀 페리스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나의 확고한 '원칙'이다.
예시로 다음과 같은 사례가 실려있었다.
저자 본인은 늘 어떤 사람이던 사랑하자는 확고한 원칙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까 지금 당신 앞에 있는 사람이 나와 다른 가치관·성격·취향 등을 가지고 있어도 사랑하겠다는 의지이다.
나에게 이러한 변치 않는 원칙이 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고,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첫 째, 소중한 사람들에게 잘할 것.
나는 소중한 사람들과의 시간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긴다. 그들은 바로 나의 가족이다.
물론 같이 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지만, 매일 얼굴을 마주치고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려고 한다.
매우 바쁜 날이더라도 하루 1시간 정도는 식사하며 충분히 소통할 수 있다.
이것은 삶에서 중요한 부분인데, 가족은 내가 살아감에 있어 아주 큰 힘이 되기 때문이다.
둘째, 나와 다른 사람을 무조건적으로 이해할 것.
세상에는 너무나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사실 나와 어느 부분이 비슷한 사람이 있을지라도, 똑같은 사람은 없다.
고로 거의 모두가 나와 다른 사람이라 할 수 있다.
나는 이러한 점을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늘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혹은 알던 사람이 새로운 면모를 보일 때 항상 이해한다.
나와 너무나 다른 생각을 가졌을 때도 놀라지 않는다.
오히려 색다른 관점에서 같은 상황을 바라볼 수 있어 흥미롭다.
물론 우리는 느낌적으로(?) 그 사람이 나와 잘 맞을 것인지 안 맞을 것인지를 안다.
그중에는 나와 정말 맞지 않을 것 같은, 그런 친해지고 싶지 않은 유형의 사람도 존재한다.
그러나 설령 가까워질 생각이 없는 사람이라도,
나는 사람들이 가진 모든 특징과 성격과 생각에 대해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절대 옳고 그름을 가리거나 판단하지 않으려 한다.
셋째, 아무리 힘들어도 3일 내에 훌훌 털고 일어날 것.
말 그대로다. 살면서 어떤 이유로든 힘든 날이 종종 찾아온다.
어떤 때는 울고 싶고, 또 다른 때에는 종일 침대에 누워있을 만큼 아무것도 하기 싫고 다 포기하고 싶어 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자신과의 약속을 세웠다. 아무리 힘든 날에도 3일 이내에 털어버리기다.
이후 또다시 힘을 내 살아갈 수 있도록 말이다.
그래서 나는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감정을 외면해 버리면 해결하기도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직면해서 한껏 그 감정에 대해 느낀다. 지칠 때까지 울어보고 생각해 본다. 그리고 잠에 든다.
다음 날이 되었는 데도 여전히 마음이 아프고 고통스럽다면 이 과정을 반복한다.
나는 힘들어하는 날을 최대 이틀로 잡고 있다.
그리하여 3일째 되는 날, 완벽하진 않아도 어느 정도의 힘듦은 털어 보낼 수 있게 된다.
그러면 일을 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고, 비로소 이성적으로 해결책을 찾게 된다.
여기까지의 과정을 거치면 마음이 한결 편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이 방법을 매번 사용한다.
이것은 나를 지키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다. 언제나 그랬든 우리는 살아가야 하니까.
인생은 즐거워하기만 해도 짧으니까.
이상 나의 원칙을 정리해 보니 나에 대해 좀 더 알아간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사소해 보일 수도 있는,
나만이 가진 작지만 확실한 원칙들이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을 갖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고, 그 속도를 따라가야 한다는 경쟁적 압박감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위안이 되는 말일 것 같다.
한 번쯤 나의 원칙에 대해 고민해 보면 자신의 빛남을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