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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영화처럼_이승환

음악과 영화

by 맑고 투명한 날

아무 가수나 막 올리다가

윤석열 탄핵을 반대하는 가수 노래를 올리게 되었네요.

얼마나 놀랐던지...


역시 믿을 수 있는

이승환 형님의 노래를 연속으로 올립니다.


https://youtu.be/EKumzRxocq8?si=c09pDx8UG4-R-YdL



코스모스가 많이도 핀 가을날

우리 다시 만나자는 그런 말도 못 하고

끝도 없을 것만 같은 이 길을 따라

자꾸 눈물이 내려와 하늘만 훔쳐보네


언젠가는 사라져 버릴 기쁨보다는

영원히 간직할 가슴 시린 추억을 갖고 싶어


먼 훗날 지금 슬픔도

아무렇지 않게 떠올리겠지

흑백영화처럼 먼 기억의 순간들이 흩어지겠지


지친 나의 어깨 위로

낙엽은 지고 눈은 내리고

그렇게 많은 계절을 지나

우린 여전히 서로를 그리워 할런지

이젠 더 이상 눈물은 필요하진 않은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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