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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쌀값 폭등의 원인은 이렇다네요

세상 사는 이야기

by 맑고 투명한 날

지금 일본에선 쌀값이 자니치게 폭등해 난리도 아니라고 합니다.

다른 무엇보다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쌀값이 폭등하고

더 놀라운 건 이런 중대한 일에 대한 일본 정부의 미온적 대처입니다.


왜 그런지 우선 쇼츠를 보고 오시죠.


https://youtube.com/shorts/QQgFgDuQR2s?feature=shared


내용은 이렇습니다.

일본 정부에서 비축된 쌀을 풀어 쌀값을 안정시키려 하고 있지만

전혀 먹히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우리나라로 치면 농협 같은 곳에서

비축미를 풀기만 하면 모두 사들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축미를 일반 도매업자가 사서 그걸 시장에 팔아야 하는데

일본 농협에서 비축미가 나오는 족족 모두 사 쟁여 두기만 한다는 겁니다.


그럼 왜 그럴까요?

그건 일본 법에 비축미를 풀면 그걸 1년 뒤에는 정부에서 꼭 그만큼 재구매를 해야 하기 때문이랍니다.

일본 농협은 지금 사놓은 쌀을 1년 뒤 정부에다 팔면 막대한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쌀값이 비싸지면 그만큼 더 큰 이익을 얻기 때문에 쌀값이 떨어지면 안 되는 거지요.


더 놀라운 건 뭔지 압니까?

일본 농협도 일본 정부 기관인데

그런 잘못된 행동을 하면

철저한 감시와 올바른 지시를 내려야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오히려 방관하고 있죠.


왜 그럴까요?

일본 농협과 의원 내각제를 시행해

장관과 국회의원을 겸직하는 일본 정치의 특성상

정부 기관과 정치인들의 유착이 심하게 되어 있고

그런 막대한 돈이 결국 정치인들 손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랍니다.


그러니까 국민들은 쌀값이 올라 죽든 말든

정부는 전혀 상관할 바가 아니란 겁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건.

일본 국민은 그에 대해 아무런 반응이 없다는 겁니다.


정확히는 일본 국민의 반발을

언론에선 단 한 글자도 다루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나 아베의 언론 억압 정책 이후 그 정도가 더 심해졌다고 합니다.

그나마 일본 언론의 자존심. 일본의 비리를 감시하는 파수꾼이라 불리던

아사히 신문조차도 아베 2기 9년 동안의 재집권 이후 이젠 언론으로서의 기능을 완전 상실했죠.


국민에게 반발하지 말아라라고 명령하면 그만입니다.

그럼 언론에서 알아서 정부의 뜻대로 다 해주니까요.


좀 소름이 돋지 않나요.

우리나라의 윤석열. 아니 박근혜 이명박... 그전에는 전두환 노태우.

더 전에는 박정희 이승만으로 이어지는 언론 통제의 그림자가 보이지 않나요


윤석열이 일본을 숭상한 이유가

일본 국민처럼 우리나라 국민들도 자기에게 알아서 기는 걸 바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린 일본과 차원이 다르지요.


일본에서 박근혜가 탄핵되고 난 뒤.

아베도 탄핵시키자고 일본 역사상 처음으로 일본 국회 앞에 4만 명 가까운 인원이 집결했지만

그 어떤 일본 언론에서도 그 사실을 보도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언론에서 취재를 가니 자신의 존재를 이렇게 대중에게 알려줘서 고맙다고 하더군요.


일본처럼 안되려면 국민들이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합니다.


윤석열과 그 일당을 지지하는 놈들도 나쁘지만

특히

이 새끼 저 새끼 다 똑같아서 선거에서 찍을 놈이 없다고 말하는 놈이 제일 나쁜 놈입니다.

그런 놈들 때문에 우리나라가 이런 어려움에 빠지는 것이죠.


우리 모두 선거에 꼭 참여하고

특히 바른 선택을 해야

옆나라 일본처럼 되지 않습니다.


참 웃기는 일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정말 가루가 되도록 까였을 텐데요.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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