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아직도 T 운운이야
나도 INTJ라 T가 들어가긴 하는데, 사실 이 T라는 것과 '쿨병'을 구분하지 못하는 포인트에서부터 '난 T라서 느그처럼 감정적이지 않아' 같은 말을 하는 것 같다. 사실... 난 이걸 '난 좋은 야구 장갑이 있으니 프로 야구 선수야.' 같은 말과 다를 게 없다고 본다. 야구 장갑이 있든 말든, 그 사람이 '좋은 야구 선수'라는 걸 증명하는 건 그 사람의 실력이지, 그 사람이 진짜 갖고 싶어서 가진 것인지, 혹은 그게 정말 짝퉁 야구 장갑인지 확인도 하지 않고 일단 있다고 하는 거니까. 있다고 우기는 거면 나도 뭐... 할 말은 많다고 하지.
아무튼, 솔직히 말해 성격 테스트에 굳이 수학적 논리력이나 프로그래밍에서 로직을 잘 짜는지 묻는 게 의미가 있나, 싶지만 사실 그들이 주장하는 '비감정적이고 논리적인 T'라면 이 두 가지에서 큰 재능을 먼저 보여줬으면 한다. 개인적으로, 논리는 '입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추상화에 그 맹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흔히 말하는 '땅콩버터 샌드위치 시험'과 같이 논리적 테스트 한 번 거치지 않은 사람들이 말이다.
그냥 자기 감정에 충실한 걸 '논리적'이라고 생각하는 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