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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이프마크 Sep 30. 2021

구글 애널리틱스 4 : 구글 애널리틱스와의 차이점

GA


기존 버전의 구글 애널리틱스(유니버설 애널리틱스)와 구글 애널리틱스 4 사이에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구글 애널리틱스 4에 대해서는 이 문서에서 설명드린 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두 버전 사이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세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가장 큰 차이점은 UA는 세션(Session)을 GA4는 이벤트(Event)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점입니다.



유니버설 애널리틱스는 세션을 기반으로 한 모델입니다. 세션 단위로 그룹화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세션 기간 동안 사용자의 상호작용(페이지 조회, 이벤트, 전자상거래 등)을 조회로 간주해 그를 카운트 합니다. 따라서 중복이 발생할 수 밖에 없겠죠.


반면 GA4는 이벤트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모델입니다. 홈페이지에서 발생한 상호작용을 이벤트로 간주하고 데이터를 저장합니다. 따라서 조회수, 클릭수, 액션 등의 활동이 저장돼 정보가 제공 되겠죠. 사용자 액션을 상세하게 알려주는 정보나 이벤트 또는 사용자의 추가정보를 수집합니다. 즉 각각의 사용자 상호작용을 독립형 이벤트로 처리합니다. 


이렇게 이벤트를 기반으로 한 GA4는 여러 이벤트를 단일 조회로 일괄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는 GA4가 Firebase Analytics를 기반으로 구축되었기 때문인데요. 이 Firebase에 대해서는 후술하겠습니다.


감이 잘 오지 않으신다면 두 버전의 보고서를 확인하시면 좀 더 확실하게 다가올 겁니다.




UA의 보고서는 획득, 동작, 전환으로 크게 나눠보며 사용자, 신규방문자, 세션을 세세하게 살필 수 있죠. 이는 UA가 세션을 중심으로 데이터를 그룹화해 보고서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목표가 필요하다면 따로 이벤트를 발생시켜 목표달성횟수를 확인해야합니다.



반면 GA4는 이벤트수를 중심으로 총사용자, 수익, 이벤트 수를 확인할 수 있죠. 세션이 아닌 사용자를 기반으로 한 소스인 것이 확연하게 보입니다.


그렇다면 다른 차이점에는 또 뭐가 있을까요?


사실 이 보고서는 단순히 생긴 것 뿐 아니라 기능도 달라졌습니다. 이전 UA 버전에서는 앱과 웹이 각각 별도의 보고서를 필요로 했습니다. 직접 보기에다가 각각의 보고서를 직접 생성했어야 했죠. 그러나 GA4 버전에서는 GA4는 보기(뷰) 단계가 사라졌고 앱과 웹에서 발생하는 행동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기본 보고서가 제공됩니다. 좀 더 편하게 앱과 웹의 데이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향상된 측정기능이 새로 생겼습니다. UA에서는 제공되지 않았던 기능인데요, 이 향상된 측정기능으로 GA4에서는 더 다양한 이벤트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웃바운드 링크나 유튜브 비디오 및 파일 다운로드 추적 등입니다. 


물론 없어진 것도 있습니다. 이전에는 향상된 전자상거래 기능을 기본적으로 제공했었으나 GA4에서는 이벤트를 발생시켜 향상된 전자상거래 기능을 사용해야 합니다. 즉 수집 설계를 다시 해야한다는 뜻이죠.


여기서 또 중요한 차이점이 등장합니다. 앞서 언급했던 Firebase입니다


이 Firebase Analytics는 모바일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시류에 맞춰 등장한 앱 기반의 구글 애널리틱스라 말할 수 있습니다. 


이전 세션을 기반으로 한 UA에서는 모바일로 웹사이트를 이용할 때 몇 문제가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을 잠금했다가 다시 켰을 때, 혹은 백그라운드로 넘겼을 때 등 세션이 다시 시작돼 중복이 발생하거나 아니면 정보 로딩에 딜레이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GA4는 Firebase Analytics을 바탕으로 해 독립형 이벤트로 정보를 처리하기 때문에 이런 단점이 크게 보완되었습니다. 앱 이벤트 디스패칭에도 영향을 줘 ios 앱이 백그라운드로 전환될 때 로그가 자동으로 업로드 되게 되었습니다. 또한 보기 단계가 사라진 것도 이 때문입니다. 좀 더 개념을 단순화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히트 유형도 달라졌는데요. 이전 GA의 히트 유형이 페이지뷰, 전자상거래, 소셜, 이벤트 전환 히트 등으로 전부 다른 영역이었는데 이제 전부 이벤트로 통합되었습니다. 따라서 이 이벤트 수집 방법도 세가지로 분류되었죠.


먼저 자동수집 이벤트입니다. 이전에는 페이지 뷰로 분류되었는데요, 이제는 이벤트로 통합되어 비활성화가 불가능한 사전 정의된 이벤트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두번째는 향상된 측정 이벤트입니다. 당연히 여러 이벤트를 만들어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맞춤 이벤트가 있습니다. 운영하고 있는 웹사이트 업종에 맞춘 추천 이벤트 형식을 제공하며 사용자 지정으로 파라미터를 설정해 새로이 만들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죠.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기존 UA의 경우 구매에 대해 알아볼 때 페이지가 로드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모든 트랜지션 데이터를 치수/지표로 설정한 후 페이지 뷰 태그를 실행하여 모든 데이터를 전달하는 형태였습니다. 즉 구매 이벤트와, 페이지 뷰 이벤트가 섞인 두 가지의 이벤트였죠.



하지만 GA4는 이를 하나의 이벤트로 합치는 방식을 취합니다. 사용자의 기록 활동에 대한 이벤트를 작성한 후 이벤트에 필요한 매개변수를 첨부했기 때문입니다. 즉 기존과 달리 GA4는 여러 이벤트를 하나로 합쳐 일괄 처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크게 달라진 점이 있습니다.



이전에는 User-ID를 활성화해 쿠키 기반으로 사용자를 추적했다면 GA4에서는 디바이스와 유저아이디 등을 사용해 고유 사용자를 식별하는 방법을 사용해 쿠키 의존도를 현저하게 낮추었습니다. 구글 시그널 데이터와 GA4를 통합해 구글의 기능을 활용, 다른 기기에서 웹사이트나 앱을 여러번 방문하는 사용자를 식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달라진 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세션입니다. UA는 세션이 끊기는 여러가지 조건이 있었죠. 30분 동안 활동을 하지 않는다든지, 소스가 변경될 때 등등. 그러나 GA4에서는 그 조건이 줄어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GA4는 소스가 변경이 될 때도 새 세션을 시작하지 않습니다. 즉 세센 수가 UA 버젼보다 줄어들겠죠.  


이처럼 GA4에서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물론 이에 대한 각각의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그에 대해서는 차차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물론 이전 UA 버전이 더 익숙해 계속 사용하고 싶은 분도 계실 겁니다. 이에 대한 나름의 방법도 존재합니다. 웹에서는 GA를 사용하고 앱에서는 GA4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웹에서는 여전히 UA 버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업계가 GA4에 맞춰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익숙해지는 것을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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