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당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꾸준히 고운 목소리를 장착하고 요구하는 스리.
정말이지... 너무 귀엽다.
때론 스리가 “엄마~”하고 부를 때부터
웃음이 터져 나온다.
애미가 웃으면, 너무나 싫어하는 스리.
몇 번 경고를 했는데도,
애미가 웃자, 심각하게 말한다.
스리(눈에 힘!)
엄마, 내가 예를 들어볼게.
엄마가 “애비야, 얼른 씻어라.”해봐.
애미(웃음 꾹.)
애비야, 얼른 씻어라.
스리(배꼽 잡고 웃는 척)
“푸하하하하하. 얼른 씻으래.”
(정색)내가 이러면, 엄마 기분이 어때?
애미(찡그리는 척)
왜 웃지? 속상해.
스리(두 눈 번쩍)
그치? 내가 얘기할 때,
엄마가 웃으면 내 기분이 이래.
역지사지를 애미에게 가르치는 스리.
어린아이의 습득력은 놀랍다.
이제는, 애미가 훈육을 당한다.
훈육이라는 게
아이만 배우는 과정은 아닌가 보다.
스리에게 혼나며, 애미도 배운다.